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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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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전체를 골탕먹인 괴도 뤼팽과 영국 최고의 탐정 헐록 숌즈의 본격적인 맞대결!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헐록 숌즈'라는 이름은, '셜록 홈즈'의 창조자인 코난 도일의 항의 때문에 모리스 르블랑이 철자를 살짝 바꾼 탓이다.
책의 제목이 '뤼팽과 숌즈의 대결'이긴 하지만 지은이가 뤼팽의 창조자인만큼, 뤼팽의 대담하고 놀라운 활약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까치글방'에서 나온 <뤼팽 대 홈스의 대결>과 같은 내용의 책인데, 이번엔 로맹 가리, 아멜리 노통, 레몽 장 등 프랑스 현대문학을 주로 번역해온 김남주가 우리말로 옮겼다. 등장인물들 사이의 대화나 문장의 이음새가 보다 매끄러워 보이긴 하지만, 추리소설 전문 번역가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첫번째 사건 : 금발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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