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여자의 일생> 등으로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엔도 슈사쿠의 산문집. 엔도 슈사쿠가 자신의 삶과 그 속에서 얻은 통찰을 통해 행복론을 전한다.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들을 들려준다.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 '나를 찾아가는 길'에서는 진정한 나를 직면하기 위해 우리가 딛고 서야 할 것들을 담았다. 2부 '남이라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은 본인의 시선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으로 본, 자신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법과 자신을 온전히 지켜나가면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이야기한다.
엔도 슈사쿠 (지은이)의 말
나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저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유리하게 바꾸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물론 내가 제시하는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들어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고, 또 그것이 우리네 인생살이 아니겠는가.
나한테는 적절하게 들어맞았던 방법이 당신에게는 딱 맞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너그럽게 봐 준다면 좋겠다. 마치 한약이 어떤 사람에게는 효험이 있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똑같은 약효를 발휘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제시하는 방법이 당신이 앞으로 남은 생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