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제국 중국 5천 년 역사에는 3대 성세(盛世)가 있었다. 서한의 '문경의 치', 당나라의 '정관의 치', 그리고 청나라의 '강건성세(康乾盛世)'가 바로 그것이다.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로 이어지는 이 3권의 책은 황제로서 천하를 경영하며 태평성세를 이룬 걸출한 인물들의 생애 그리고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도를 이루어냈던 지혜의 글들을 담고 있다.
<치국>의 주인공 옹정제(雍正帝)는 청나라 제5대 황제로 사학자들이 그의 사인을 과로사로 여길 정도로 정무에 열심이었던 군주이자 검소한 생활과 개혁으로 국가 재정을 튼튼히 만든 뛰어난 행정가였다. 강력한 리더십의 전형을 이룬 황제. 황족 정치, 붕당 정치를 다스리고 천민을 해방시키는 등 독특한 카리스마를 갖추었으며, 특히 그의 '치국'의 도는 한 나라의 경영을 넘어 천하를 경영하는 지혜의 정수를 이른다.
뛰어난 통찰력을 지녔던 옹정제는 '굳게 참고 견디어 흔들리지 않는' 정신만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치국의 지혜를 전해 준다. 인간이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모르고 끈질기게 전진하는 강인한 정신이 필요하며, 아무리 거대한 제국이라도 성공적으로 평정하고 경영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장 역사학연구 그룹. 대표자 류사를 비롯한 청장년 학자, 작가로 이루어진 이들은 당대 중국 지식 문화계의 실질적인 주역들이다. 주로 역시 인물을 소재로 한 전기. 평전 등 역시 교양서를 기획, 출간해 왔으며 중국의 오랜 정신문명을 오늘의 시각에서 연구하여 살아있는 지혜로 만들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호설암의 관상지도' '한비자의 경세기략' '중국번' '조조' '이홍장'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국립대만대학 역사학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근대사 전공)를 받았으며,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통역과 번역 전공)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의 <제3군단>, <사냥꾼을 잡은 여우>, <마왕 투투>, <날고 싶은 고양이> 등을 포함해 <패권의 법칙>, <아기 돼지 생활 철학>, <나를 이기는 힘 평상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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