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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의 첫 장편소설. 혼혈 문제와 이주노동자 문제를 교차시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그려낸 작품으로,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소설의 바탕이 되었다. 작가가 성장기를 보냈던 동두천 기지촌 사람들의 삶의 모습, 빈민운동을 하면서 알게 된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가 작품의 중심에 놓인다.

미군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 한국 여자와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그리고 미군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되는 아이들. 한국사의 흐름 속에서 고통을 받았던 소수자, 약자들의 아픔이 소설을 통해 드러난다. 2001년 「작가들」에 중편 분량으로 발표했던 작품을 장편으로 개작하여 단행본으로 펴냈다.

프롤로그
정아
정아의 연인 자히드
2002년 12월 30일 동두천
내 짝꿍 임경숙
2002년 12월 30일 낮 12시, 보산리B홀 앞
어릿광대 해자
2002년 12월 30일 낮 1시, P테일러 양복점
제이콥 엄마 윤희 언니
2002년 12월 30일 낮 2시, 그림자와 마주 서다
첫사랑
이별
내 마음속의 도반, 그 어두운 그림자와 맞서다
거대한 뿌리
에필로그

작가의 말

박상률 (시인, 청소년문학가)
: 피할 수 없는 현실, 외면할 수 없는 역사

수상 :0 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최근작 :<소설의 첫 만남 1~10 세트 - 전10권>,<느티나무 수호대>,<하면 좀 어떤 사이> … 총 72종 (모두보기)
소개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차길옆공부방’을 열고 지역 운동을 해 왔다. 지금은 강화로 터전을 옮겨 농촌 공동체를 꾸려 가며 ‘기차길옆작은학교’의 큰이모로 살고 있다.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꽃섬 고양이』, 청소년소설 『모두 깜언』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곁에 있다는 것』, 에세이 『꽃은 많을수록 좋다』, 강연집 『존재, 감』 등을 썼다.

김중미 (지은이)의 말
동두천이 아니었다면 나는 이 세상에 부조리하고 불공평하다는 것을 그렇게 예민하게 감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랬다. 동두천에서 자란 덕분에 힘세고 돈 많은 나라에서 온 미군들의 정체를 또렷이 인식할 수 있었고, 힘센 자들에게 빌붙어 자신의 주머니를 불리는 파렴치한 이들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다. 나는 차별과 편견이 열등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동두천에서 경험하고 배웠다. 그래서 동두천은 언제나 내가 극복해야 할 대상이면서 동시에 나를 성장하게 하고 바른 길로 이끄는 도반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