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재능있고 화려한 공작새 '페리'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조직문화를 통렬하게 비판한 우화형식의 책.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현실적인 테마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풍의 상징적인 이야기속에 깜찍한 삽화를 곁들여 담아냈다.
펭귄 나라에 스카우트 되어간 공작새 페리는 곧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펭귄들이 형식적이고 관료적이며 방대한 성문법 및 불문법으로 지배되는, 냉랭하고 조직적인 분위기를 구축해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페리는, 재능은 인정받지만 그의 유별나고 보기 드문 개성은 펭귄들의 심기를 서서히 불편하게 만든다. 결국 페리는 숨막히는 펭귄 나라를 떠나 재능과 기술, 다양성과 독창성이 존중되는 '기회의 나라'로 떠난다. 페리는 행복해지지만, 펭귄들은....? 여전히 규칙과 회의에 쫒기며 그렇게 살아간다는 얘기다.
이 책은 경직된 사고의 고위 간부 및 경영진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에서 한 개인이 과감히 자기표현을 하려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보여 주고 있다. 페리의 경험은 오늘날 조직에 몸담고 있는 '남다른 깃털을 가진 새들'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으며, 또한 저자들이 겪은 실제 경험이기도 하다.
당신은 펭귄인가, 공작새인가? 또한 당신이 속한 직장은 '펭귄 나라'인가, '기회의 나라'인가. 외양만 볼 때는 작고 팬시한 분위기의 책이지만, 조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샐러리맨, 그리고 경영자들에게 적지 않은 깨달음을 줄 이야기다.
경영 컨설턴트이자 워크샵 지도자로 고객 서비스, 영업, 동기 유발, 대화술, 지도력 훈련, 성희롱 문제에 관한 전문가이며 강사이다. 미국 USC에서 사회윤리학 박사 과정을 거치고 전문직 계발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서 회사를 위한 훈련 과정 및 상담 계획들을 지도했다. 2004년 현재 크라이슬러, 남 캘리포니아 에디슨, 미국 언론협회 등 유수의 기업과 단체를 컨설팅하는 '피코크 프로덕션'을 경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펭귄나라로 간 공작새>, <도대체 누구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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