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나무는 저마다 꿈결 같은 비밀을 간직하고 산다. 그런 나무의 언어를 이해하는 소박하고도 탁 트인 가슴을 가진 작가, 그림 그리는 시인이자 시를 짓는 화가인 라이너 침닉의 세 번째 작품이다. 그가 들려주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버린 나무의 비밀 이야기.
라이너 침닉이 <나무의 전설>에 붙이는 서문
1월 황제의 떡갈나무
2월 벼락도 피해간 전나무
3월 생명을 살린 소나무
4월 마을 주민을 살린 너도밤나무
5월 새 인생을 살게 한 귀룽나무
6월 사랑을 간직한 보리수나무
7월 신부를 숨긴 물푸레나무
8월 맥주집의 밤나무
9월 친구의 우정에 금이 가는 것을 본 호두나무
10월 늙은 단풍나무
11월 호숫가의 은버들
12월 밀수꾼의 가문비나무
나무가 있는 장소
옮긴이의 글
라이너 침닉의 약력과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