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과 해양학을 전공한 두 명의 박사님들이 청소년들에게 '바다에 관한 모든 것'을 안내한다. '바다는 왜?'라는 책의 제목 뒤에는 '왜 짤까?', '바다는 흐를까?' '심해 연구는 어떻게 할까?', '바닷속에서 지진이 일어난다면?' 등의 물음이 이어져 있다.
이 책은 바다생물을 위주로 구성되었던 기존의 '바다 책'과는 차별적으로 '바다 자체의' 역동성을 보여주기 위해 고심한 흔적을 보인다. 예를 들어 난류와 한류 같은 바닷물의 흐름이 거대한 지구를 골고루 덥혀준다는 점은 바다 그 자체가 살아있는 생명체와 다름없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다 그 자체인 것이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바다'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의문들을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흥미로운 일화들을 풍부하게 싣고 있다. 바다 밑에 가라앉은 보물선, 이들을 찾아 다니는 보물사냥꾼, 그리고 전쟁중에 격침된 잠수함들, 치열한 첩보전... 아울러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다 사진들은 내용의 이해를 돕고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생물교육학과 해양학을 공부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해양생태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바다에 오르다》 《북극에서 다산을 만나다》 《해양 생물》 《우리 바다 서해 이야기》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도심 속 바다생물》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빙하기》 《바다는 희망이다》 《아름다운 바다》《난파선의 역사》 《미래 동물 대탐험》 등이 있다.
(0)
최근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