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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간 가족과 국가, 종교와 예술을 통해 한국인의 일상과 무의식을 지배해 온 근대성은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가를 여섯 편의 한국영화로 살피고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를 아우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질문한다. [밀양]에서는 가족과 신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등 영화를 통해 시대의 증상을 이야기한다.

영화 [괴물]을 볼 때는 “문명국가가 될수록 사람들은 평생에 걸쳐 더욱 체계적으로 노예화되어 간다”는 이반 일리히의 주장과 나란히 놓고, 위생권력이 대중을 길들이는 교묘한 방법을 비판한다. 괴물이 엄청나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것 같은 특단의 조치인 ‘에이전트 옐로우’ 말고, 고작 불화살에 의해 죽는 것은 결국 권력의 외부에 있는 야생성에 의해서만 타도될 수 있다는 위생권력에 대한 조롱이다.

[라디오스타]에서는 우리 안의 ‘디아스포라’를 본다. 자본주의 공리계에서 저만치 떨어져 있는 계급 바깥의 존재들, 비-계급, 이주민, 외부자들로 가득한 이 영화는, 누구도 주인공이 아니지만,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삶 혹은 축제로서의 ‘코뮤니티’를 그린다.

책머리에

01 괴물_위생권력과 스펙터클의 정치
[괴물]의 괴력 | 가시성의 배치:먼지와 똥 | 괴물, 위생권력의 적자 | 바이러스와 테러리스트 | 폼생폼사, 전투력 제로! | ‘계몽’과 ‘지연’:위생권력의 전략 | ‘결손가정’ 혹은 ‘인디밴드’? | 추방된 신체, 봉쇄된 말 | ‘무리생명’의 저력 | 덧달기1:이라크 침공과 사스 | 덧달기2:‘프리온’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02 황산벌_거시기! 표상을 전복하다
‘거시기’의 범람 | 계보학적 전투 | 태초에 방언이 있었다? | ‘민족’은 없다! | 전쟁은 미친 짓이다! | 제1라운드:코드명 ‘거시기’를 풀어라 | 제2라운드:우리의 ‘욕’이 우리의 무기다! | 제3라운드: 전쟁에는 절차가 있다? | 제4라운드:영웅은 태어나지 않는다, 다만 ‘조작’될 뿐이다 | 제5라운드:진흙탕의 개싸움 | 에필로그: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03 음란서생_포르노그라피와 멜로, 그 어울림과 맞섬
이상한 가역반응 | 조선시대와 섹슈얼리티 | 여성성, ‘음란소설’과 접속하다! | 욕망의 새로운 배치:포르노와 멜로 ‘사이’ | 포르노그라피와 웃음 | ‘궁정식 멜로’의 대반격 | 멜로의 정석과 근대 | 에필로그:포르노와 멜로, 그 엇갈린 운명

04 서편제_‘한’(恨)과 ‘예술’의 은밀한 공모
하필 서편제? | 판소리에 대한 상식 두서너 가지 | 20세기와 ‘소리’의 운명 | ‘한’에 대한 ‘한 없는’ 동경 | 삶과 불화하는 예술 | 한, 삶을 지배하다! | ‘한’과 에로티시즘:지연 혹은 자학 | 에필로그:[천년학]의 추락! | 덧달기:예술이여, ‘평상심’과 접속하라!

05 밀양_가족.고향.신 : 출구없는 욕망의 폐쇄회로
시크릿 선샤인? | 신애가 밀양으로 내려간 까닭은? | ‘고향’:욕망의 일차적 귀환처 | ‘스위트홈’의 탄생과 근대 | 교화와 신:가족의 초월적 기표 | ‘신앙’혹은 과잉열정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나약함 | 욕망의 회로:출구가 없다! | 에필로그:송강호에게 보내는 박수

06 라디오스타_‘이주민’들의 접속과 변이
영월과 노브레인 | ‘김 과장’의 계급은? | 우리 안의 ‘디아스포라’ | 가족의 ‘외부자’들 | 영월, Young World! | 이동에서 유목으로 | 탈주에서 생성으로 | 에필로그:홀로 빛나는 별은 없다!

: 한국의 근대성을 파고들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08년 6월 14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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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유+너머'를 듣기 위해 고미숙을 만나다! - 2004.04.02
소개 :

그린비   
최근작 :<아리스토텔레스 대도덕학>,<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아리스토텔레스 가정경제학>등 총 669종
대표분야 :철학 일반 2위 (브랜드 지수 204,517점), 여성학/젠더 11위 (브랜드 지수 35,599점), 고전 22위 (브랜드 지수 165,51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