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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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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선의 개화기 신소설 《금수회의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엮어냈다. 이 작품은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하여 그릇되고 비뚤어진 인간 세상의 모습을 에둘러 비판하는 우화소설이다. 우리나라가 어둡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근대로 들어서던 시기의 생생한 증언이기도 하다.
금수회의소에서는 까마귀, 여우, 개구리, 벌, 게, 파리, 호랑이, 원앙이 차례로 나와 인간들의 잘못을 꾸짖는다. 그들이 비판하는 내용에 틀림이 없어 주인공은 거듭하여 놀라고 충격을 받는다. 동물들이 연설을 모두 마치고 흩어진 뒤, 마지막 장면은 주인공이 마음속으로 부르짖는 독백으로 마무리된다. 지금까지 무시만 하던 동물들과 비교하여 하나도 나을 것 없는 인간에 대한 회의와 반성이 그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주인공의 꿈을 매개로 하여 동물들의 인간 세상에 대한 비판이 안이야기를, 그리고 주인공의 반성적 의식이 바깥이야기를 구성하는 액자소설 형식이다. 우연히 금수들의 회의에 참석하다 : 금수보다 못한 인간을 위한 변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08년 12월 27일 어린이 새책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초등도서관용 - 2010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 초등고학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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