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제50회 군조 신인문학상과 제137회 아쿠타가와상을 동시 수상한 스와 데쓰시의 장편소설. 정상적인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숙부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 언어 장애로 고민하고 또 그 때문에 고통스러운 일상을 살아야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다.
어느 날 갑자기 숙부가 사라졌다. 어린 시절 말더듬이었던 그는 어른이 되어 증세가 사라진 후에도 세상과 소통하지 못한다. 때때로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내뱉기 일쑤였다. 나는 행방불명된 숙부가 남긴 세 권의 일기를 단서로 그의 기이한 일상을 쫓기 시작하는데… 낯선 언어에 집착하는 숙부의 모습 이면에는 어린 시절 말더듬이었던 실제 작가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다. 작가는 소통의 부재를 이해의 문제에서 다루지 않고 오직 '언어' 자체에만 매달렸다. 그리고 인식의 차원이 다른 '안드로메다'라는 공간을 창조해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09년 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