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과학 저널리스트 베르너 지퍼와 크리스티안 베버가 저명한 정신의학자, 심리학자, 사회학자, 철학자, 특히 신경학자들을 방문하여 ‘나’라는 작은 우주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책. 지은이들은 두개골 안에 있는 우주를 탐구함으로써 ‘나’에 관한 지식혁명을 일으킨 사람들을을 인터뷰하면서 다양한 임상 사례들을 모았다.
책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다른 모습이 아닌, 지금의 이런 상태가 되었는가와 같은 아주 오래된 질문에 답하며, 인간의 중심, 우리의 자아를 향한 여행을 이야기한다. 지은이는 인간이 ‘나’라는 자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은 기억 덕분이라고 주장하며, 우리의 기억은 대부분 만들어진 것에 가까워서 ‘나’라는 무대에서 벌어지는 ‘연극’과 같다고 설명한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였다. 여러 매체에서 기고가로 활동하다가, 1993년부터 시사지〈포쿠스Focus〉에서 연구 및 기술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나: 우리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발견하는가Ich: Wie wir uns selbst erfinden》《우리, 그리고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것Wir und was uns zu Menschen macht》들 이 있다.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고대 역사 및 고전 문헌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독일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꿈꾸는 책들의 미로》, 《인터넷이 끊어진 날》, 《호기심 로봇 로키》, 《알록달록 손바닥 친구》, 《집을 잃어버린 아이》 외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