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합정점] 서가 단면도
(0)

계몽주의와 시민사회라는 이름 아래 새로운 예법이 확산되던 18세기, 이탈리아의 귀족 계급은 '치치스베오'라는 독특한 관습 혹은 현상을 만들어낸다. 이 특이한 사회적 페르소나는 대개 연하의 귀족청년에게 맡겨지는데, 그는 자신이 시중드는 귀부인의 집에서 환담과 오락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을 보내며, 그녀가 외출할 때는 항상 옆에서 보좌한다. 이 관습을 지극히 이탈리아식으로 만드는 요소는 그의 존재가 귀부인의 남편이 공인하는 '공적'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당시의 많은 유럽 지식인까지도 의아해했던 이 흥미로운 현상은 언제, 어떻게, 왜 만들어졌으며, 한 세기 만에 사라져버린 이유는 또 무엇일까? 이 책은 다양한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이러한 의문을 이야기식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일종의 미시 문화사이며, '콘베르사치오네'라는 르네상스 이래의 사교성을 연구한다는 점에서 최근 연구가 점화되고 있는 감수성의 역사이기도 하다.

첫문장
오늘날 우리에게 '치치스베오(cicisbeo)'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9월 29일자 '한줄읽기'

최근작 :<귀부인의 남자 치치스베오>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사학과 교수. 1981년 피사 고등사범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 르네상스 연구센터와 런던 바르부르크 연구소 그리고 우디네 대학교를 거쳤다. 교회제도사와 지성사, 문화사 그리고 여성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믿을 수 없는 족보》, 《가족 안에서: 근대 이탈리아의 매력과 애정의 역사》, 《근대사 연구 입문》, 《근대 이탈리아의 성직 계층》, 《15세기 토스카나의 교회와 권력》, 《이탈리아 도서관과 왕정복고 시기의 문화》, 《마키아벨리의 독자 구이차르디니》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

서해문집   
최근작 :<맛집에서 만난 세계지리 수업>,<과학이 지구를 구할 수 있나요?>,<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등 총 515종
대표분야 :역사 8위 (브랜드 지수 419,313점), 청소년 인문/사회 13위 (브랜드 지수 80,863점), 고전 17위 (브랜드 지수 248,986점)
추천도서 :<유라시아 견문 1>
젊은 역사학자 이병한의 장대한 유라시아 견문록. 유라시아 전체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조망하며 근대 이후를 그려본다. 패권경쟁과 냉전질서로 유지되던 이제까지의 세계체제가 막을 내리고, 나라별로 토막났던 국사(國史)들이 하나의 지구사(유라시아사)로 합류한다. 아울러 자본주의 이후, 민주주의 이후를 고민하며 좌/우, 동/서, 고/금의 합작을 통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다른 백 년’의 길을 모색해본다. - 김선정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