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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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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청소년 시리즈 4권.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정수론 문제를 증명하는 데 일생을 바친 무명의(가상의) 수학자 페트로스 파파크리스토스 이야기다. 활발한 번역 활동을 하면서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 리스트(Honor List) 번역 부문 수상자로 국내에 알려진 정회성 교수가 번역하였기에, 해외 저널에서 수많은 호평을 받았던 원전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소설의 박진감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이 작품에 대해 “순수 수학과 흥미진진한 소설은 양립할 수 없다는 이제까지의 통념을 철저히 깨뜨린 것으로, 사이언스 픽션이 등장한 이후 수학 소설의 진수를 보여 준 훌륭한 예”라 했고, 「옵저버」는 “간결하고 명쾌하다. 수학에 문외한인 일반 독자들도 이 역작을 통해 지금까지 폐쇄적인 세계로 알려졌던 순수 수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평했다. 수학 소설이라는 일종의 과학적 지식과의 접점, 소설이라는 말에서 기대하고 싶은 재미와 감동, 이 모든 선입견을 뛰어넘어 이 책은 상처와 좌절로 점철된 지금의 우리에게 오아시스 같은 정신적 청량감을 제공한다. 그것은 소재와 주제를 단 한 올의 엉킴도 없이 유연하게 짜내고 풀어낸 작가의 뛰어난 문학적 자질과 정신적 깊이에서 연유한다. 추천의 말 | 열정이 있기에, 도전할 수 있기에 아름다워라 : 훌륭하게 써진 대단히 매력적인 수학적 탐정 소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수학 연구의 참다운 정신이 무엇인가를 보여 준다. : 페트로스 삼촌은 불변의 진리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는 수학적 사고의 초현실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읽는 것 같다. 작가는 신비롭고 난해하며 심오한 수학의 세계에 문학을 가미함으로써 훌륭한 소설을 창조해 냈다. : 독시아디스는 수학과 소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그는 이 소설을 통해 순수한 수학의 정신을 보여 주었다. 과연 무엇이 수학자들로 하여금 엉뚱해 보이는 문제에 심취하게 하며 끝장을 볼 때까지 그것에만 매달리게 만드는 것일까?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의 말을 빌리자면 그에 대한 대답은 “책을 사서 읽고 즐기라.”는 것이다. : 순수 수학은 매우 난해하기 때문에 감히 어느 누구도 그것을 소설로 쓰려 하지 않았다. 적어도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가 이 책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의 소설은 간결하고 명쾌하다. 수학에 문외한인 일반 독자들도 그의 이 역작을 통해 지금까지 폐쇄적인 세계로 알려졌던 순수 수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서는 ‘골드바흐의 추측’을 증명한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정평 있는 수학 잡지에 2004년까지 증명이 실리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달고 있지만. 이미 고인이 된 위대한 정수론자 폴 에르되시 역시 수학 문제를 놓고 상금을 걸곤 했다. 하지만 그는 상금을 내놓을 필요가 거의 없었다. 출판사 측은 상금으로 인한 재정적인 위험 부담을 걱정하기보다는 잘못된 증명들로 가득한 서류더미들이 출판사로 빗발치듯 쏟아져 들어올 것에 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 100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생각만 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일임에 틀림없다. 악명 높은 수학의 난제를 2년 안에 풀면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다. 현재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세계적으로 스무 명쯤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제의 소설을 출간한 훼이버사는 이번 행사가 출판계의 역사상 가장 멋진 사건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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