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태동기, '에일라'라는 이름의 용기 있는 여성이 겪는 모험을 그린 <대지의 아이들> 시리즈의 제4부. 에일라와 존달라는 맘모스 사냥꾼의 불터를 떠나 위험하고도 긴 여정을 계속한다. 여행은 사람의 그림자를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드넓고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대륙과 빙하기 유럽의 막막한 초원으로 이어진다.
낯선 부족 사람들은 야생마를 길들여 타고 다닌다거나 늑대를 길들여 기른다거나 하는 놀라운 재주를 가진 이들 두 남녀에게 호기심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들을 피하기도 하고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기 종족에 대한 기억이 없는 에일라와 자기 종족으로의 회귀본능이 강한 존달라는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끊이지 않는 강한 열망에 따라 두 사람이 함께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세상의 한 중심을 향해 고된 여행을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