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통 르루의 밀실 추리소설. 노란 방에 홀로 있던 여인의 비명소리와 함께 총성이 울린다. 실험실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던 스탕제르송 교수와 늙은 하인이 황급히 달려가 잠긴 문을 열자, 교수의 딸 마틸드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사건 현장은 말 그대로의 밀실. 벽과 문에 남은 커다란 손자국, 손수건, 베레모와 함께 자크 노인의 권총이 떨어져 있을 뿐, 범인은 사라져버리고 없다. '에포크' 지의 기자 조셉 룰르타비유가 사건 조사에 나서고, 영국 출장에서 급히 돌아온 명탐정 프레드릭 라르상도 수사를 시작한다.
<1등 엄마의 말 품격> 오늘 아침, 어젯밤 잠들기 전 내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었지 생각해보았다. 어느새 훌쩍 성인이 되었지만, 부모인 내 눈엔 아직도 아이로 비친다. 아이가 어렸을 때 내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양육은 엄마가 전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그때, 아이를 더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주고 아이에게 좋은 씨앗이 될 말 한마디 소중하게 해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잠시 후회스러운 생각에 잠겼다. 이 책 제목은 1등 엄마의 말 품격이지만, 엄마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아빠도 함께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