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슬라이스 교정 / 초보자의 나쁜 스윙 / 멀리 치는 법'등 일반 레슨 책에서 볼 수 있는 제목은 사양한다. "슬라이스 교정을 원한다면 왼손으로 클럽을 쥐고 오른팔로만 스윙 연습을 해라", "톱이 너무 깊어도 슬라이스의 원인, 이상적인 톱은 양어깨의 각도에서 나온다"와 같이 골퍼들이 실전에서 부딪히는 어려운 사항만을 골라 그 해결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였다.
또한 주인공들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골프 레슨은 20년 동안 쌓아온 홍인원 프로의 숨겨온 비법을 단숨에 익힐 수 있도록 간략하게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자세한 사진, 재미있는 만화와 일러스트가 잘 어울러진 이 책은 읽다보면 푸른 잔디에서 티칭프로가 직접 자신을 가르치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홍인원. 1947년 10월 구마모토현 출생. 프로골퍼이자 작가, TV 해설가, 코스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1975년 프로 테스트에 합격하였고, 1998년 나이지리아 이바탄 오픈에서 우승했다. 1984년부터 집필 활동을 시작. 스포츠지, 골프지 등에 칼럼을 연재하였고 만화 원작에도 손을 대, <바람의 대지>로 제39회 소학관 만화상을 수상했다. 초일류 플레이어의 기술을 체계화한 '사카타 이론'은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삿포로와 구마모토에 개교한 주니어 골프 스쿨의 선수들은 놀랄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등 엄마의 말 품격> 오늘 아침, 어젯밤 잠들기 전 내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주었지 생각해보았다. 어느새 훌쩍 성인이 되었지만, 부모인 내 눈엔 아직도 아이로 비친다. 아이가 어렸을 때 내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양육은 엄마가 전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그때, 아이를 더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주고 아이에게 좋은 씨앗이 될 말 한마디 소중하게 해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잠시 후회스러운 생각에 잠겼다. 이 책 제목은 1등 엄마의 말 품격이지만, 엄마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아빠도 함께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