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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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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중년기에 들어 차분히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역사관을 요약적으로 잘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말한다. "역사의 뒤안길에서 존재도 없이 살아가듯 보이던 사람들이 역사의 주역으로 솟아오르는 순간"을. 그리고 그를 위해 "그 대열의 맨 앞에서 민중을 이끄는 소수의 뛰어난 개인들이 서 있어야 함"을.
이 책의 제목은 역사 이야기지만, 역사서에 머물지만은 않는다. 이 책은 경제적 토대가 역사의 운동에서 미치는 역할을 말하는 정치경제학 책이기도 하며, 민중과 지도자의 관계를 논하는 조직론이기도 하고, 사물을 바라보는 법을 가르치는 철학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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