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와 두 남자 간의 사랑을 그린 소설. 20년에 걸쳐 결혼, 이혼, 재회, 재결합 등을 겪으며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해 나가는 세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역동적인 이야기 구조와 작가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작가 안니 뒤페레는 프랑스의 인기 배우이자 소설가로, <파티>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의과대학생인 플로랭스는 같은 의과대학에 다니는 드니즈와 로맹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드니즈와 로맹은 절친한 친구 사이. 플로랭스는 이 두 남자를 똑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드니즈와 로맹은 그런 플로랭스를 존중하여, 서로 똑같이 그녀와 연애하기로 동의한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질투라는 감정이 서서히 끼어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