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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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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으로, 약 2년간 일본 여성 월간지 <베리(VERY)>에 연재되었던 장편 소설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삶, 연애, 결혼 이야기를 다룬 이 이야기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며 인기를 얻었다. 「그, 남편, 남자 친구」라는 제목으로 NHK에서 드라마화되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제목을 보고 평화로운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 아등바등하는 첫째 아사코, 열렬한 연애를 즐기지만 결혼 생각은 전혀 없는 주관 뚜렷한 커리어우먼 둘째 하루코, 여러 남자와 깊은 감정 없이 섹스를 하고 종종 이웃한 소박한 가정집을 동경하며 훔쳐보는 막내 이쿠코. 이들 자매의 부모는 아버지 쪽의 바람으로 인해 이혼했다. 한때 2번가 집에 단란하게 모여 살았던 이누야마 집안의 세 자매는 이제 각자 다른 불안과 희망을 떠안고 살지만, 여전히 서로를 지탱하며 나아간다. 고민하지 않고, 즐겁게 살기 위해.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6년 6월 24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16년 6월 25일자 '책의 향기/150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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