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음악, 미술, 역사, 종교 등 각 분야에서 꼭 알아야 할 빛나는 명작, 명인을 더도 말고 딱 50가지만 골라 소개하는 성인을 위한 교양 총서 '해냄 클라시커 50 시리즈'의 하나. 독일 게르스텐베르크 출판사의 '게르스텐베르크 비주엘 시리즈 50 클라시커'를 바탕으로 했다.
<여성>은 역사와 신화, 문학 작품을 망라하여 50인의 여성을 선택하고 그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준다. 단순한 생애의 기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특징 그리고 당시의 상황 등을 언급함으로써 여성의 성공과 좌절에 얽힌 맥락을 짚어낸다.
이집트를 호령했던 여성 파라오 하쳅수트, 여성의 권리를 위해 헌신한 보부아르, 뜨거운 휴머니티를 보여준 마더 테레사, 대중 문화의 키워드가 된 마돈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형인 바비... 이 책에서 다룬 여성들이다.
특히 이 책은 각 여성들과 관련된 국내 출간 도서를 수록하여 심화된 책 읽기를 도왔고, 영화, 음악, 탐방지 등을 추천하여 여러 방면의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독일에서 출간된 책이니만큼 서구의 여성들만 선택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한계가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밤베르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는 『데미안』 『돈 카를로스』 『파우스트』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대상)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번역상) 『트리스탄과 이졸데』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그림 전설집』 『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전3권)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