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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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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들을 통해 경영·경제의 현실을 때로는 사실적으로, 때로는 비판적으로 배우려는 교양서다. 우리가 한 번쯤은 봤을 만한 영화에서 경영학의 기본 원리를 읽어낸 점도 이채롭지만, 한 영화를 통해 경영의 핵심 원리와 사회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을 두루 갖춘 점이 놀랍다.
채플린의 <모던 타임스>를 통해 경영의 기본 원리인 생산관리를 말하면서도, 기계 도입에 따른 노동소외를 말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노동소외와 부의 불평등 문제가 거론되는 이 시대, 시사점을 던진다. <인턴>에서 판매관리,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 원리를 들려주면서도 일중독과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카트>와 <빵과 장미>를 통해 인사관리를 설명하면서도 노동조합의 필요성과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문제를 놓치지 않는다. <귀여운 여인>에서 기업의 인수·합병(M&A) 전략을 말하면서도 <또 하나의 약속>에서는 한 해 일하다 쓰러지는 2000명의 노동자를 통해 한국 사회 현실을 고발한다. 이 책은 이렇게 경영학의 기본 원리와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함께 키워준다. 들어가는 말_영화로 보는 경영, 영화로 읽는 현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9월 7일자 '한줄읽기' - 한겨레신문 2017년 9월 7일자 '잠깐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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