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변두리에서 대대로 헌책방을 운영하는 홋타 일가의 일 년을 그린 이야기. '오래된 레코드에서 울려 퍼지는 애창곡처럼 정다운 온기로 꽉 찬'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헌책방 '도쿄밴드왜건'은 일 년 365일 반짝반짝 육십촉 전구로 오래된 거리와 골목을 밝힌다.
드라마 같은 무대 설정에 복고풍의 유머와 정이 넘치는 작품이다. 일본 「책의 잡지」가 선정한 '2006년 상반기 베스트 텐' 4위에 올랐으며,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2007년 5월 일본에서 속편 <쉬 러브스 유~도쿄밴드왜건>이 출간되었다.
지은 지 70년 된 낡은 건물에 자리한 헌책방 '도쿄밴드왜건'. 작은 카페를 겸한 이곳에 4세대로 구성된 요란한 대가족이 산다. 헌책방 점주는 79세 고집쟁이 홋타 칸이치. 칸이치 영감에게는 예순 살의 노랑머리 로커인 아들이 있고, 그 가나토에게는 미혼모 딸과 두 아들이 있다. 아들 중 하나는 밖에서 낳아 데리고 왔다.
이렇게 뒤얽힌 관계의 대가족에다가 유유낙락 인생을 즐기며 타인의 사랑사에 관심이 많은 은퇴한 신관, 부끄럼쟁이 영국인 화가, 선술집 여주인, 책을 살 때마다 독후감을 써내는 청년 기업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밴드왜건(행렬 맨 앞에서 행렬을 선도하는 악대차)처럼 왁자지껄 유쾌한 행진을 이어간다.
등장인물 소개
건왜드밴쿄도?
봄 - 백과사전 어디 갔어!
여름 - 며느리는 왜 울었나
가을 - 개와 네즈미와 브로치
겨울 - 러브야말로 모든 것이지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