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생활사 연구의 흐름을 좇아 여성의 역사와 한국사 발전에 여성들이 어떻게 기여했는가를 추적하고 있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주제별 접근을 통해, 여성의 구체적 삶으로 여성의 역사를 살핀다. 원시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체 여성사를 날줄로 하고 그밖에 여성으로의 출생부터 교육, 혼인, 출산, 자녀교육, 시집살이, 가사노동, 삶의 애환과 사랑, 예술세계, 치장, 신앙 등 여성의 평생사를 씨줄로 하여 여성생활사를 서술한다.
여성에 대한 기록이 주로 지배층 여성들에 국한된 점이 많아 일반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될 수 있는 한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피지배층 여성들의 진솔한 생활상도 담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사료 속에 갇힌 딱딱한 여성사가 아니라 우리 현실 생활에서 살아 움직이는 여성생활사를 복원해 보기 위해 현대의 생활과 연관지어가며 서술한 점은 특기할 만하다.
1권
1. 결혼과 가족
아들낳기, 여성의 영원한 소망? / 처가살이의 길고 긴 역사 / 동성동본 금혼제가 우리 전통이라고요? / 홍길동을 만든 처첩차별제 / 굶어 죽는 것은 작은 일, 정절을 잃는 것은 큰일 / 금지된 사랑, 간통과 동성애 / 내 딸아 이렇게 자라다오 / 꽃놀이 가면 곤장 100대
2. 경제활동과 일상생활
전문직 여성들의 희망과 좌절 / 가사노동,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 태교, 출산 그리고 피임 / 옛날에도 여성패션은 유행을 탔는가 / 여성들의 공간, 그리고 지위 / 녹두갈아 세수하고 창포물에 머리감고 / 시누이 눈은 보름달보다 밝다
3. 정치와 궁중생활
원시사회의 여성은 남성보다 지위가 높았을까 / 여왕 통치의 비결은? / 꿈을 사서 얻은 왕후의 자리 / 공녀와 환황녀 / 발뒤의 권력자, 수렴청정 / 우리나라 왕비는 어떻게 살았을까 / 당쟁으로 희생된 궁중의 여인들
4. 종교와 문화활동
무속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 여자는 부처가 될 수 없는가 / 재능 있는 여성들의 삶과 예술세계
2권
1. 경제활동과 일상생활
각광 받는 여성의 직업은? / 이고 지고 들고, 소보다 쓸모 있는 농촌여성 / 시장에 가면 전부 여인들뿐이다 / 신여성도 '달'을 먹어야만 했을까 / 신식학교, 여성에게 무엇을 가르쳤나? / 양장의 모단걸 / 결혼과 이혼의 역사 / 사진신부는 미국 한인의 뿌리 / 급변하는 먹거리 문화
2. 정치활동의 민족운동
명성황후의 진짜 얼굴은? / 여성의병에서 여전사로 / 만세운동, 남녀가 따로 없다 / 또 하나의 군수품, 일본군 위안부 / 공창은 폐지되었는데 사창은 급증 / 여성의 첫 참정권 행사 1948년 5.10 선거 / 근우회 아래 조선 자매들아 단결하자!
3. '최초'를 연 여성들의 영광과 시련
70년 전 하늘을 난 여자들 - 비행사 권기옥과 박경원 / 배짱과 수완의 커리어우먼 - 기자 최은희 / 가마타고 나귀타고 - 의사 박에스터 / 시대를 앞서간 서양화가 - 나혜석 / 현해탄에 꿈을 던진 성악가 - 윤심덕 / 동서양을 넘나든 무용가 - 최승희 / 성 해방의 선구자 - 여성지 편집인 김일엽 / 그 시절, 닮고 싶은 여성 - 철학박사 김활란 / "암탉이 울면 희망이 온다" - 장관.국회의원 임영신
최근작 :<신명의 꽃으로 돌아오소서> ,<문화유산으로 본 한국 여성 인물사> ,<역사에서 길을 찾다> … 총 19종 (모두보기) 소개 :기억력이 특출한 역사학자, 감동적인 문화해설가, 한국의 사찰과 서원을 유네스코(UNESCO)에 등재시킨 문화 대사, 여성계의 대표 리더, 저자에게 붙여진 수식어이다.
저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서강대학교에서 한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위원장, (사)코피온 총재(해외봉사단체), 한국사상사학회 회장, 한국여성사학회 회장, 조선시대사학회 회... 기억력이 특출한 역사학자, 감동적인 문화해설가, 한국의 사찰과 서원을 유네스코(UNESCO)에 등재시킨 문화 대사, 여성계의 대표 리더, 저자에게 붙여진 수식어이다.
저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서강대학교에서 한국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 위원장, (사)코피온 총재(해외봉사단체), 한국사상사학회 회장, 한국여성사학회 회장, 조선시대사학회 회장,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영산대학교 석좌교수, 한국학학술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 광업침탈사 연구』(1989, 일조각), 『한국 역사 속의 여성들』(2005, 어진이), 『한국사의 새로운 이해(공저)』(1997, 이대출판부), 『브랜드 코리아(공저)』(2011, 나남출판), 『Women in Korean History』(2008, 이대출판부) 등이 있다.
이배용 (지은이)의 말
여성에게도 역사가 있는가? 그동안 역사 기술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되나? 이처럼 여성의 역사를 생각할 때 우선 부딪히는 의문은, 무엇이 여성을 역사의 뒤안길에 서게 했으며, 왜 여성의 역사가 그토록 외면되어 왔는가 하는 점이다.
따라서 여성사 연구의 목적은 여성이 소외되었던 원인의 역사적 규명과 잃어버린 여성 삶의 궤적을 추적, 복원함으로써 미래사회는 여성과 남성이 함께 이끌어가야 한다는 사실에서 여성들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여성도 역사의 주체임을 인식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