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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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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열한 번째 소설선. '사랑한다'는 고백으로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엄마에 대한 마음을 '친애하는'에 담은, 누군가의 엄마이거나 혹은 딸로 살아왔고, 또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가장 뜨겁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백수린이 내놓은 이번 작품은 2018년 6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발표한 것이다. 친애하고, 친애하는 009
: 딸은 엄마 또는 위 세대 여성이 나아간 바로 그곳에서부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누군가의 엄마이거나 딸로 살아왔고, 또 살아가는 중인 ‘여성의 이야기’로 그 외연을 넓히면서 ‘엄마’라는 주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지점으로까지 나아간다. (……) 이 소설은 ‘할머니-엄마-나’로 세대를 유전해 내려올수록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염원하고 또 몸소 실현해 보이기를 주저하지 않은 여성의 이야기로 읽혀야 한다. 이렇게 읽을 때, 엄마가 된다는 것은 자유의 가능성을 낳는다는 말과 같아질 수 있다. ‘자유’라는 추상을 향한 여성의 이어달리기가 진행되는 동안에 이 소설은 마치 바통처럼, 다음 세대의 여성에게 전달돼야 할 친애의 역사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9년 3월 9일자 - 동아일보 2019년 3월 9일자 '책의 향기' - 한국일보 2019년 3월 8일자 - 한겨레 신문 2019년 3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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