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창간 55주년 기념 소설집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박완서, 이동하, 윤후명, 김채원, 양귀자, 최수철, 김인숙, 박성원, 조경란, 이상 9명의 작가가 풀어놓은 그들의 삶과 사랑, 진솔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데 묶었다.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와 그 빈자리를 채워주던 한학에 능하셨던 할아버지와 딸의 교육을 위한 투지와 신념으로 자신의 희생을 불사한 어머니, 그리고 먼저 떠나보낸 남편과 아들에 대한 담담한 고백을 한 박완서, 전쟁통에 홀로 떨어져 피난길을 가던 한 낯선 소년의 모습을 자신의 자화상으로 떠올리며 자신 역시 늘 길 위의 삶을 살았다 고백하는 이동하.
병상에서 아들의 손 한 번 잡길 간절히 바랐던 어머니의 임종을 지킨 후 고향 바다에 뿌려드린 애련을 추억하는 윤후명, 뜻을 못 이룬 예술에 대한 굴욕과 배신과 분노를 견디지 못하고 투신하고 만 천재 오빠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을 그려낸 양귀자 등 9명의 작가들이 털어놓는 비밀스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유종호 출간을 기념하며
박완서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이동하 감나무가 있는 풍경
윤후명 모래의 시詩
김채원 등 뒤의 세상
양귀자 단절을 잇다
최수철 페스트에 걸린 남자
김인숙 해삼의 맛
박성원 어느 날, 낯선 곳
조경란 봉천동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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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한겨레 신문 2010년 2월 26일 문학 새책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10년 2월 27일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4월의 읽을 만한 책
수상 :2012년 황순원문학상, 2010년 동인문학상, 2009년 제비꽃서민소설상, 2006년 대산문학상, 2005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03년 이상문학상, 2000년 현대문학상, 1995년 한국일보문학상 최근작 :<물속의 입>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더 게임> … 총 72종 (모두보기) 소개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칼날과 사랑』 『브라스밴드를 기다리며』 『단 하루의 영원한 밤』, 장편소설 『’79~’80 겨울에서 봄 사이』 『꽃의 기억』 『봉지』 『소현』 『미칠 수 있겠니』 『모든 빛깔들의 밤』 『더 게임』, 중편소설 『벚꽃의 우주』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이수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2001년 황순원문학상, 1999년 만해문학상, 1997년 대산문학상, 1995년 한무숙문학상, 1994년 동인문학상, 1993년 현대문학상, 1991년 이산문학상, 1990년 대한민국 문학상, 1981년 이상문학상, 1980년 한국문학작가상 최근작 :<미망 1~3 세트 - 전3권> ,<미망 3> ,<미망 2> … 총 435종 (모두보기) 소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6·25 전쟁으로 학업 중단했다. 1970년「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품으로는 단편집 『엄마의 말뚝』 『꽃을 찾아서』 『저문 날의 삽화』 『너무도 쓸쓸한 당신』 『친절한 복희씨』 등이 있고,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도시의 흉년』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 등이 있다. 또한 동화집 『자전거 도둑』, 수필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 『살아있는 날의 소망』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잃어버린 여행가방』 『호미』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상(2006) 등을 수상했다. 2006년 서울대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담낭암 투병 중 별세하였다. 이후 금관문화훈장을 추서받았다.
수상 :2024년 이상문학상, 2024년 김승옥문학상, 2008년 동인문학상, 2003년 현대문학상, 1996년 문학동네 작가상 최근작 :<소설, 한국을 말하다> ,<움직임> ,<일러두기> … 총 80종 (모두보기) 소개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불란서 안경원>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식빵 굽는 시간》 《가족의 기원》 《혀》 《복어》, 소설집 《불란서 안경원》 《나의 자줏빛 소파》 《코끼리를 찾아서》 《국자 이야기》 《풍선을 샀어》 《일요일의 철학》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 《가정 사정》, 산문집 《조경란의 악어 이야기》 《백화점-그리고 사물, 세계, 사람》 《소설가의 사물》 등이 있다. 문학동네작가상, 현대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받았다.
수상 :2019년 동인문학상, 2010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09년 김유정문학상, 1993년 이상문학상,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큰글자도서]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소설엔 마진이 얼마나 남을까> ,<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 총 76종 (모두보기) 소개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공중누각』 『화두, 기록, 화석』 『내 정신의 그믐』 『몽타주』 『갓길에서의 짧은 잠』 『포로들의 춤』 『사랑의 다섯 가지 알레고리』, 장편소설 『고래 뱃속에서』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랑』(4부작) 『벽화 그리는 남자』 『불멸과 소멸』 『매미』 『페스트』 『침대』 『사랑은 게으름을 경멸한다』 『독의 꽃』 등이 있다. 윤동주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2008년 무영문학상, 2007년 요산김정한문학상, 1993년 오영수문학상, 1980년 한국일보문학상, 1977년 한국소설문학상 최근작 :<세상살이와 소설쓰기> ,<인생손님> ,<전쟁과 다람쥐> … 총 27종 (모두보기) 소개 :194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해방되던 해 귀국했다.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건국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6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전쟁과 다람쥐」, 1967년 현대문학사 제1회 장편소설 모집에 『우울한 귀향』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창작집 『모래』 『바람의 집』 『저문 골짜기』 『폭력연구』 『삼학도』 『문 앞에서』 『우렁각시는 알까?』 『매운 눈꽃』 『밝고 따뜻한 날』(선집) 등이 있고, 장편소설 『우울한 귀향』 『도시의 늪』 『숲에는 새가 없다』 『냉혹한 혀』 『장난감 도시』 등이 있고, 산문집 『세상살이와 소설쓰기』가 있다. 영역 단편선집 『Shrapnel And Other Stories』가 미국에서 간행된 것 외에, 『장난감 도시』가 영어, 아랍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창작문학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무영문학상, 요산문학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소설상, 성균관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목포대와 중앙대 교수 및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김동리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소설가, 소설이 되다!
등단 40주년 맞은 박완서, 8년의 공백 깨고 신작 발표한 양귀자 등
우리 시대 대표작가 9인의 자전소설!
우리 시대 대표작가 박완서, 이동하, 윤후명, 김채원, 양귀자, 최수철, 김인숙, 박성원, 조경란, 이상 9명의 작가가 풀어놓은 그들의 삶과 사랑, 진솔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데 묶었다.
현대문학 창간 55주년 기념도서로 상재된 이 책은 1970년 등단해, 10권의 소설집과 15편의 장편소설, 다수의 산문집을 내며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은 박완서와 2002년 『문학인』 여름호에 「어느 우둔한 자가 작성한, 어떤 사기사건에 관한 보고서」 이후 8년 만에 신작을 발표하는 양귀자, 2004년 『문학사상』 1월호에 「지붕 밑의 바이올린(4)-유쾌한 장난」 이후 6년 만에 새 작품을 선보이는 김채원 등 수록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한국문학의 대표성을 갖을 만한 기념비적인 도서이다.
... 소설가, 소설이 되다!
등단 40주년 맞은 박완서, 8년의 공백 깨고 신작 발표한 양귀자 등
우리 시대 대표작가 9인의 자전소설!
우리 시대 대표작가 박완서, 이동하, 윤후명, 김채원, 양귀자, 최수철, 김인숙, 박성원, 조경란, 이상 9명의 작가가 풀어놓은 그들의 삶과 사랑, 진솔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데 묶었다.
현대문학 창간 55주년 기념도서로 상재된 이 책은 1970년 등단해, 10권의 소설집과 15편의 장편소설, 다수의 산문집을 내며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은 박완서와 2002년 『문학인』 여름호에 「어느 우둔한 자가 작성한, 어떤 사기사건에 관한 보고서」 이후 8년 만에 신작을 발표하는 양귀자, 2004년 『문학사상』 1월호에 「지붕 밑의 바이올린(4)-유쾌한 장난」 이후 6년 만에 새 작품을 선보이는 김채원 등 수록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한국문학의 대표성을 갖을 만한 기념비적인 도서이다.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와 그 빈자리를 늘 모자람 없이 채워주던 한학에 능하셨던 할아버지와 딸의 교육을 위한 투지와 신념으로 자신의 희생을 불사한 어머니, 그리고 먼저 떠나보낸 남편과 아들에 대한 담담한 고백을 한 박완서, 전쟁통에 홀로 떨어져 피난길을 가던 한 낯선 소년의 모습을 자신의 자화상으로 떠올리며 자신 역시 늘 길 위의 삶을 살았다 고백하는 이동하, 병상에서 아들의 손 한 번 잡길 간절히 바랐던 어머니의 임종을 지킨 후 고향 바다에 뿌려드린 애련을 추억하는 윤후명, 누구의 가슴속에도 들어가 살아남지 못하고 오직 자신 안에 숨어사는 괴물이 되어버린 한 여인의 투명한 고백을 그린 김채원, 뜻을 못 이룬 예술에 대한 굴욕과 배신과 분노를 견디지 못하고 투신하고 만 천재 오빠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을 그려낸 양귀자, 『페스트』를 쓰는 동안 그 자신 역시 철저히 페스트를 앓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고백하는 최수철, 찬물 담긴 솥에 빠진 아이가 뜨거운 물에 덴 줄 알고 순간 정신줄을 놓아버린 주인집 여자의 가족이 빚어내는 비극의 틈새에서 전동타자기를 두드리는 자취생 김인숙, 홀로 텐트 들고 여행하길 즐겨했으나 텐트를 도난당하고 정처 없이 떠돌다 낯선 곳에서 만난, 환영처럼 다가왔던 한 여인과의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한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박성원, 새로운 작업실의 환상은 온 데 간 데 없이 여전히 가족들을 머리 위에 이고 집과, 유령과 함께 살아가는 조경란의 비밀스런 이야기 들이다.
조심스레 한 땀 한 땀 힘들게 고백하며 적어내려간 이 소설들은 양귀자 소설의 제목처럼 그들의 과거와 오늘을,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스스로 보듬으며 소설과, 세상과의 단절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