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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레몽의 추억에 관한 3부작 중 하나인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과 짝을 이루는 책.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현재형으로 마감되는 짤막짤막한 문장으로 그렸다. '삶'이라는 커다란 바다에서 겪는 혼란과 격렬한 열정, 무엇보다도 삶 한복판을 달리는 자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젊은 시절 모로코에서 군복부를 하며 보냈던 백여 통의 편지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은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원이 운영하는 학교에 진학한다. 하지만 고교졸업반 시절 주인공은 '껍질이 깨어지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게 된다. 현실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지니고 있는 철학선생 샤를르 블랑셰를 만나게 된 것.

주인공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생의 언어와 용기, 열정을 배운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달려라, 달려라, 삶이 전진한다.' 순탄치 않은 행로를 거침없이 헤쳐가는 한 젊은이의 삶의 궤적이 담겨있는 책.

최근작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한 젊은이가 지나갔다>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탱자>,<고전 강연 6>,<김화영의 번역수첩> … 총 208종 (모두보기)
소개 :

김화영 (옮긴이)의 말
나를 매혹시킨 것은 소설을 구성하는 이야기보다 삶의 진실에 대한 의문과 진정한 삶에 대한 갈망에 사로잡혀 분류처럼 세차게 달려온 그 젊은이의 내면적 에너지였다. 그 에너지가 나를 밤낮없이 그 책의 번역에 집중적으로 매달리게 했다. 소설 속에는 가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소들과 인물들과 사건들 못지않게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자신의 젊은 시절을 숨가쁜 현실로 소생시키는 작가의 내면적 불덩어리와 호흡이 깃들어 있다. 그 뜨거움과 가쁜 숨소리는 저 삶의 중심에서 타오르는 열정의 에너지다. 번역자로서의 나는 무엇보다도 그 가쁜 숨소리와 가슴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길의 힘과 속도를 고스란히 살려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번역을 시작하자 말자 거의 밤낮을 쉬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렸다. 원문의 의미 못지않게 나 자신의 내면에서 솟구쳐오르는 어떤 뜨거운 힘과 속도가 방해받지 않도록 뒤돌아보지 않은 채 계속하여 달렸다.

현대문학   
최근작 :<경의선 숲길을 걷고 있어>,<환희의 책>,<제인에게>등 총 496종
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2위 (브랜드 지수 598,611점), 일본소설 2위 (브랜드 지수 1,097,74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2위 (브랜드 지수 313,40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