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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제왕’ 이사카 고타로의 2018년 작픔으로, 불행한 운명에 주저앉지 않고 자신들의 유일한 무기인 ‘순간 이동’ 능력을 이용해 사회 곳곳의 ‘악’과 맞서는 쌍둥이 형제를 그렸다. 이 책은 ‘1년에 단 하루 생일날에만 두 시간 간격으로 위치가 뒤바뀌는 쌍둥이’라는 독특한 설정에 간결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았고, 출간 이듬해인 2019년 서점대상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사카 고타로의 필력과 대중적인 영향력이 변함없이 건재함을 증명해 보였다.

부모의 학대로 고통받던 후가와 유가 형제는 어느 날 순식간에 위치가 뒤바뀌는 기이한 경험을 한 후, 자신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처음에는 혹독한 일상을 견디게 해 줄 탈출구쯤으로 가볍게 여기고 이것저것 시험해 보던 두 사람은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세상에 슈퍼히어로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냉소하면서도, 어느새 그 능력을 이용해 자신들과 같은 처지에 놓인 약한 이들을 돕기 시작한다.

생일이면 두 시간마다 위치가 서로 뒤바뀌는 형제와 동정의 여지 없는 악의 대결. 할리우드 히어로물처럼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기묘한 능력을 가진 쌍둥이 형제와 악한들의 추격전’은 결말에 이르기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혹독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두 주인공의 강한 형제애, 비정한 현실에 냉소하다가도 결국 고통받는 약자들을 외면하지 못하는 이들의 따뜻한 ‘인간미’는 강한 여운을 남긴다.
첫문장
내가 얻어맞는 걸 나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느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0년 5월 15일자

센다이 시내의 레스토랑에서 한 남자가 자신을 찾아온 다카스기라는 방송 제작자에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남자의 이름은 도키와 유가.
유가와 그의 쌍둥이 동생 후가는 불운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걸핏하면 폭력을 휘둘렀고, 그 밑에서 기도 펴지 못하던 어머니는 자식들이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도 나 몰라라 하다가 가출해서 자취를 감추었다. 오로지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 버티던 형제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중 순식간에 서로 위치가 뒤바뀌는 기묘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일은 1년에 단 하루, 생일에만 두 시간 간격으로 일어나며, 그 순간에는 주변 사람들 모두가 정지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물건을 쥐고 있거나 사람을 붙잡고 있으면 그것들도 함께 이동한다. 이 기이한 능력은 고통뿐이던 형제의 일상에 작은 탈출구가 되어 준다. 중학생이 되어 재활용품 수거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두 형제는 핏자국처럼 붉은 얼룩이 묻은 백곰 인형을 주웠다가, 우연히 길에서 만난 어린 소녀에게 ‘나쁜 일을 막아 주는 부적’이라는 농담과 함께 그 인형을 안겨 준다. 하지만 다음 날 뉴스를 통해 그 소녀가 미성년자가 모는 차에 치여 참혹한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소녀가 죽어 가면서까지 백곰 인형을 ‘진짜 부적인 양’ 끌어안고 있었다는 것에 씻을 수 없는 죄책감을 느낀다. 형제는 이후 둘만이 공유하고 있는 순간 이동 능력을 이용해 왕따를 당하던 친구를 도와주고, 숙부에게 착취당하던 후가의 여자 친구 고다마를 구출해 내고, 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악한들을 응징하며 죄책감을 떨쳐 보려 애쓴다. 그러던 중 소녀를 치어 죽인 가해자가 실은 실수로 사고를 낸 게 아니라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살인범이며, 자산가인 부모님 덕분에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나 멀쩡히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상 :2020년 일본 서점대상, 2020년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9년 일본 서점대상, 2018년 일본 서점대상, 2015년 일본 서점대상, 2009년 일본 서점대상, 2008년 일본 서점대상, 2008년 야마모토 슈고로상, 2007년 일본 서점대상, 2006년 일본 서점대상, 2005년 일본 서점대상, 2004년 일본 서점대상, 2004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2004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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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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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추리/미스터리소설 2위 (브랜드 지수 578,277점), 일본소설 2위 (브랜드 지수 1,075,005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3위 (브랜드 지수 301,99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