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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역사 : 문자에서 텍스트로
브뤼노 블라셀 (지은이), 권명희 (옮긴이) | 시공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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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손으로 만든 책 = 13
제2장 구텐베르크, 논란의 발명자 = 41
제3장 인쇄술의 승리 = 69
제4장 검열의 시대 = 91
제5장 최고의 책 = 109

기록과 증언 = 129
참고문헌 = 152
그림목록 = 152
찾아보기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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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중세의 3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히는 인쇄술은 동양에서 먼저 발명되었으나, 서양에서 더 급속히 확산되고 응용되어 지식 발달의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피지배층에게 서적을 보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던 동양의 왕조들은 인쇄술을 왕궁 안에 묶어두었지만, 서양의 경우에는 때마침 불어닥친 종교개혁의 바람에 힘입어 성서 인쇄에 활용하는 것을 계기로 지식의 보급에 큰 역할을 했다.

이 책은 서양의 고대에서부터 18세기까지 인쇄술과 책이 발달해온 과정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책을 다룬 책'이라고 해서 그리 특이하달 건 없으나, 디스커버리 총서 특유의 풍부한 도판들로 인해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서양의 초기 출판 산업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것과, 중세 채식수고의 전통에 활판인쇄술이 도입됨으로써 꽃피우게 된 수많은 삽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 남경태(전문번역가)

지은이 : 브뤼노 블라셀

최근작 :	<책의 역사 : 문자에서 텍스트로>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책의 역사 : 문자에서 텍스트로>

옮긴이 : 권명희

최근작 :

<늑대는 힘이 세지만 우리에겐 꾀가 있어> … 총 40종 (모두보기)

소개 :

서강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고 리옹2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90년대 문예지 중편소설로 등단해 몇몇 단편들을 발표한 후 번역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 한국무역협회 외국어통번역지원서비스 불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책의 역사》, 《종이, 일상의 놀라운 발견》, 《조르주 상드》, 《유령들의 탄생》, 《김치》, 《이곳에 살기 위하여》, 《행복을 찾아 떠난 소년》, 《오후 세 시》, 《째각째각 사랑시계》, 《세상을 뒤흔든 25인의 개혁가들》, 《모파상 단편집》(근간 예정), 《스칼렛 가능하다면》(근간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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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그래, 네 생각만 할게>,<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등 총 855종
대표분야 :	여행 1위 (브랜드 지수 526,908점), 음악이야기 1위 (브랜드 지수 55,319점), 과학소설(SF) 5위 (브랜드 지수 164,812점)

돌이나 진흙판, 파피루스 외에 마땅히 기술할 곳이 없었던 문서는 또 다른 소재들, 즉 양피지와 종이를 이용하는 시대를 맞아 낱장으로 된 종이 위에 글을 쓰는 서책이 되었다. 다시 말해 문자에서 발원해 인간의 사고를 체계적으로 보여 주는 근대적 의미의 책이 형성되는 시기는 문자가 출현해 3500년이 지나고 인쇄술이 등장하는 약 1000년 동안이다. 최초의 책들은 화려한 수사본을 모방하는 데 급급했고, 종교적 텍스트의 양산에만 이용되었던 책은 이후 대학의 발전과 더불어 활기를 띠었고, 급상승하는 사회 계층들의 지위 획득으로 부각되면서 점차 새로운 문학 장르들을 수용하게 되었다. 책은 점차 정치적인 수단,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작품, 연감, 사전, 소설, 동판인쇄한 삽화 걸작들을 생산해 내는 도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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