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서커스단이 들어온다. 눈길을 끄는 색이란 색은 죄다 벌여 손님을 휘어잡는 서커스 단의 현란한 색채, 조잡할수록 매력적인 서커스단의 색채를 색채의 마술사란 별칭이 붙은 작가 와일드스미스가 차분하고, 세련되게 붙잡았다. 흥분과 열광의 분위기가 갈피갈피마다에서 생생하게 전해진다.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에게 큰 웃음과 깊은 감동을 주는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성적표》, 《기분을 말해 봐!》, 《작은 집 이야기》, 《동생이 태어날 거야》, 《도서관에 간 사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