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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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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2천 년 전 인류는 라스코와 몇몇 동굴벽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1만 7천 년 뒤, 인류는 가장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문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사람들은 인류가 전해오는 이야기를 보존하기 위해 문자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문자를 만든 배경에는 훨씬 더 세속적인 이유가 있다.
설형문자가 메소포타미아 일대에 퍼져 나가고 있을 때 인근의 이집트와 멀리 떨어진 중국에서는 다른 문자체계가 발달하고 있었다. 3천 년 전에는 알파벳이 창조되었다.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 이탈리아, 북아프리카, 스페인 남부까지 진출했던 페키니아인이 알파벳 창조의 주역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문자를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문자는 어느날 갑자기 생겨 난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의 축적물이 만들어 낸 결과였다. 1. 초라한 출발 2. 신의 발명품 3. 알파벳 혁명 4. 필경에서 인쇄로 5. 출판업자 6. 문자해독자 7. 기록과 증언 8. 참고문헌 9. 그림목록 10.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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