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을 통해 정리해 본 20세기 여성사. 2권으로 이루어진 <참 아름다운 도전>은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20세기의 여성 35인의 삶과 업적을 조명한 것이다.
1권에서는 사회운동가, 혁명가, 사상가, 예술가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사진 기자 마거릿 버크화이트, 권력자의 천적이었던 저널리스트 오리아나 팔라치, 환경운동가 레이철 카슨, 볼셰비키의 탁월한 이론가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아랍의 잔 다르크 라일라 할레드, 피임시대를 연 마거릿 생어, 민중을 고통을 대변한 조각가 케테 콜비츠 등이 등장한다.
2권에서는 탐험과 스포츠 분야에서 남자 못지 않은 업적을 남긴 여성 15명을 소개한다. 이디타로드 경주를 네 번 제패한 수전 부처, 남극점에 혼자 걸어간 리브 아르네센, 영국해협을 횡단 비행한 해리엇 큄비,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다베이 준코, 바다밑을 탐험한 실비아 얼 등 1권에 비하여는 덜 알려진 여걸들이 선보여진다.
풍부한 도판으로 각 인물들에 대한 흥미가 배가된다. 또한 적절한 분량으로 각 인물들을 다루고 있어 순서에 관계없이 골라 읽을 수 있다. 세상을 아름답고, 보다 진보된 곳으로 만들었던 금세기 여성들의 삶이 총체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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