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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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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이슬람' 문화 안내서. 현재 한국이슬람학회 회장이자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 이희수는 성인들을 위한 <이슬람>도 펴낸 바 있다.
'이슬람' 문명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책은 간결하면서 친절하다. 또한 지은이가 서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서양과 미국 사람들의 입장에서 벗어나 '이슬람'을 바라보는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애쓴 흔적이 많이 보인다. 책은 모두 마흔 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 이슬람을 알아야 하나요?'에서 시작해서 '왜 부인을 여러 명 두는가', '알라는 누구이고 어떤 신인가', '왜 하루에 다섯 번이나 예배를 드릴까'와 같은 기초적인 생활 상식, '이슬람 사람들은 왜 미국을 싫어할까', '유대인과 왜 사이가 나빠졌는가', '신문에 자주 나오는 '탈레반'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정치적인 질문까지. 상당히 다양한 항목을 들어 이슬람에 관해 설명한다. 사진이 많이 들어 있어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표지 안쪽에는 세계 지도와 함께 이슬람 교도가 많은 지역을 따로 표시해 두었다. 책을 출간한 시점인 2001년 10월의 사실까지 망라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인 '이슬람 국가를 움직이는 사람들'에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사담 후세인, 무바라크 등 현존하는 이슬람 지도자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왜 이슬람을 알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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