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왔던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1, 2>를 양장으로 합본하여 새로 펴냈다. 애거서 크리스티, 아서 코난 도일, 스티븐 킹, 프레드릭 포사이드, 로스 맥도널드, G. K. 체스터튼 등 유명 추리소설 작가들의 단편들을 골라 엮었다. 갖가지 범죄를 통해 인간 내면의 심리를 해부할 뿐 아니라, 잘 짜여진 구조로 극적 긴장감을 제공하는 44편의 작품들로 꽉 채워져 있는 책.
수상 :1954년 휴고상 최근작 :<지구에 마지막으로 남은 시체> ,<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 ,<사랑의 책> … 총 579종 (모두보기) 소개 :20세기 SF 문학의 입지를 주류 문학의 위상으로 끌어올린, 이제는 전설이 된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의 서정적인 문체와 시적 감수성은 올더스 헉슬리가 “시인”에 비유한 바 있다.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구축한 브래드버리의 환상적인 작품 세계는 SF 문학의 범주를 넘어 일반 문단까지의 광범위한 독자층을 거느렸다. 미국 일리노이주 워키건에서 태어난 브래드버리는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은 포기했지만, ‘도서관이 나를 길러냈다.’고 할 정도로 다방면의 독서를 통해 방대한 지식을 쌓았다.
늘 우주여행을 꿈꾸었지만, 어린 시절 우연히 목격한 끔찍한 자동차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로 평생 운전을 하지 않았다. ‘로켓맨’이라는 용어의 창_시자이면서도 비행기를 타지 않고 기차여행으로 대륙을 횡단했다.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이라는 TV 프로그램 제작으로 대중적 인기와 함께 각종 미디어 관련 상도 거머쥐었으면서 기회만 닿으면 텔레비전을 비판했다. 많은 작품 안에서 블루투스, 평면 TV, 무인자동차, 현금자동인출기, 인_공지능, 전자책, 전자감시카메라 등을 예언했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컴퓨터를 싫어해 늘 타자기로 글을 썼다. 고양이를 사랑해 아내 매기와 함께 LA 자택에서 많을 때는 22마리까지 고양이를 길렀으며, 특별히 사랑한 고양이는 그가 글을 쓸 때면 책상 위로 올라와 문진 노릇을 자처했다.
영화 〈모비 딕〉의 각본 집필 등으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족적을 남겼으며, 장르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2000년 전미도서재단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미국예술훈장, 프랑스문화훈장, 퓰리처 특별 표창상을 받는 등 수상 이력 또한 가히 전설적이다. 1989년 그 모든 업적과 공로를 기려 ‘그랜드마스터상’을 받으며 명인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SF와 판타지, 공포물, 서정문학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특유의 시적인 문장으로 벼락 치듯 쏟아지는 영감과 상상력에 충실하게 글을 누벼냈던 ‘하이브리드’ 작가다. 그러므로 그를 장르 문학 계보의 어디쯤 위치시킬 것인가 골몰하는 일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그는 레이 브래드버리요, 레이 브래드버리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렸으므로. 칠십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오백 편이 넘는 소설과 희곡, 시 작품을 발표하고 2012년 6월 5일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의 개인 장서는 어린 시절 방대한 독서 경험을 쌓게 해준 워키건 공립도서관에 기증되었다.
최근작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여형사 K> ,<말없는 목격자> … 총 465종 (모두보기) 소개 :<여형사 킨제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추리소설 작가. 그녀의 추리소설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특징이고 주인공 '킨제이 밀혼' 또한 남성탐정들과 사뭇 다른 패턴의 사실적인 수사로 사랑받고 있다.
킨제이가 등장하는 시리즈는 일명 'ABC' 시리즈라고도 불리는데, 시리즈의 제목들이 <A is for Alibi>, <B is for Buglar> 식으로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녀의 추리소설에 대한 해제도 한권의 책으로 나와 있는데, 그 책의 제목은 <G is for Grafton>이다.
수상 :2016년 에드거상, 2015년 에드거상, 2013년 브람스토커상, 2010년 브람스토커상, 2009년 브람스토커상, 2006년 브람스토커상, 2004년 브람스토커상, 1999년 로커스상, 1998년 브람스토커상, 1997년 로커스상, 1996년 브람스토커상, 1990년 브람스토커상, 1987년 브람스토커상 최근작 :<캐리> ,<홀리> ,<페어리 테일 1~2 세트 - 전2권> … 총 1990종 (모두보기) 소개 :1947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두 살 무렵에 아버지 도널드 에드윈 킹이 집을 나간 이후 어머니 넬리 루스 필스버리 킹 슬하에서 형과 함께 자랐다. 위스콘신주, 인디애나주, 코네티컷주를 전전하던 일가는 킹이 열한 살이 되었을 무렵 마침내 메인주 더럼에 정착했다.
메인 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한 킹은 2학년 때부터 대학 신문에 매주 칼럼을 썼고, 학생 위원으로서 학내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전 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던 중 창작 워크숍에서 만난 태비사 스프루스와 졸업한 이듬해인 1971년 결혼했다. 이후 킹은 세탁소에서 일하다 햄프던 공립 고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그러는 틈틈이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데뷔작 『캐리』로, 원래 중도에 포기하고 버린 원고를 아내 태비사가 쓰레기통에서 꺼내 읽은 후에 계속 쓰도록 조언한 결과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킹은 이후 『살렘스 롯』, 『샤이닝』, 『스탠드』 등의 대작을 연이어 출간했고, 특히 1986년에 출간한 『그것』은 모던 호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간의 심층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알려졌지만, 공포뿐 아니라 SF, 판타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세계로 대중적 인기를 얻는 동시에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 시상식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그 밖에도 브램 스토커 상, 영국환상문학상, 호러 길드 상, 로커스 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유수의 장르소설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도전한 탐정 미스터리 『미스터 메르세데스』로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상인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잘 알려진 킹은 미국 소설가 중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영상화된 인물로도 손꼽힌다.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작으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매년 출간되는 신작들 역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스티븐 킹은 아내와 함께 메인주에 거주하며 계속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수상 :1997년 휴고상, 1996년 네뷸러상, 1992년 휴고상, 1983년 휴고상, 1983년 로커스상, 1973년 휴고상, 1972년 네뷸러상 최근작 :<마니에르 드 부아르 16호 Maniere de voir 2024> ,<아시모프의 코스모스> ,<아시모프의 천문학 입문> … 총 932종 (모두보기) 소개 :1920년 1월 2일 러시아의 페트로비치(Petrovichi)에서 출생하였으며 3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1948년 컬럼비아 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보스턴대학교에서 생화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그러나 그를 정작 유명인으로 만든 것은 SF 소설이었다. 21세의 나이에 훗날 SF 소설의 초석이 되는 파운데이션 시리즈(Foundation Series)를 시작하였다. 그는 로봇, 엠파이어, 파운데이션 시리즈 등 수상 경력이 있는 SF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과학에서부터 셰익스피어,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47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다. 미국 과학 소설 및 판타지 작가 협회로부터 SF 소설의 그랜드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50년 가까이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교훈을 선사하다가 1992년 4월 7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총 일곱 편으로 구성된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비롯해『강철 도시』『벌거벗은 태양』등의 로봇 시리즈, 그리고 『우주의 기류』『별들은 먼지처럼』등의 은하제국 3부작과 네뷸러상과 휴고상을 모두 수상한『신들 자신』등이 있으며, 영화 <아이, 로봇>과 <바이센테니얼 맨>의 원작인「아이, 로봇」『200년을 산 사나이』가 있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휴고상, 네뷸러상 등을 수차례 수상했으며, 유수 대학으로부터 14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에는 미국SF작가협회에서 ‘SF의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딴 소행성, 과학 잡지, 초등학교가 있고, SF 및 교양과학 분야에 각각 그의 이름이 붙은 상이 있을 정도로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작 :<마리 앙투아네트>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연애편지>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역사가이자 소설가이고, 고전기작가이다. 극작가인 해롤드 핀터와 결혼하여 런던에서 살았지만, 헤럴드핀터는 2008년 타계했다. 1969년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를 발효 한 후에 <크롬웰, 우리의 호민관>, <찰스 2세>, <나약한 성 : 17세기 영국 여성의 운명> 등의 책을 집필 했으며, 제미마 쇼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일련의 미스터리 소설을 써 왔으며, 이 탐정소설은 1983년 영국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되기도 했다.
수상 :1972년 CWA 골드 대거상, 1964년 에드거상, 1959년 CWA 골드 대거상 최근작 :<공포로의 여행>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어느 스파이의 묘비명> … 총 196종 (모두보기) 소개 :현대 스파이 소설의 아버지 에릭 앰블러는 1909년 런던 남동부 찰턴에서 태어났다. 노샘프턴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에서 공학을 공부했으나, 학업을 그만두고 전기 회사에서 일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 갔다. 처음에는 극작가를 지망했지만, 점차 스릴러 장르에 매력을 느껴 소설 집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당시의 값싼 흥미 위주의 스파이 소설들과 결을 달리하는 데뷔작 『어두운 변경』(1936)에서부터, 이후 1940년까지 5년간 『보기 드문 위험』(1937), 『어느 스파이의 묘비명』(1938), 『경계의 이유』(1938), 『디미트리오스의 가면』(1939), 『공포로의 여행』(1940) 등 지금도 극히 높은 평가를 받는 여섯 권의 스릴러 소설들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또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도 크게 활약하여, 1953년 아카데미 영화제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59년 『무기의 통로』를 발표하며 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을 수상했고, 1962년 출간한 『한낮의 빛』으로 미국 추리 작가 협회상을 수상했다. 이어 『레반트인』(1972)으로 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과 미국 추리 작가 협회상, 스웨덴 범죄 소설 아카데미상을 받았으며, 『닥터 프리고』(1974)로 프랑스 추리 소설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1981년에는 영국 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대영 제국 훈장을 받았으며, 1986년에는 영국 추리 작가 협회가 최초로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인 다이아몬드대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학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갖춘 앰블러의 작품들은 스릴러 장르의 작품성을 높이 끌어 올려 존경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변화시켰다. 이후 존 르카레와 같은 작가의 출현을 가능하게 한 것도 그였다. 앰블러는 1998년 런던에서 사망했다.
최근작 :<이것이 완전범죄다> ,<명탐정은 영원하다> ,<미니 미스터리> … 총 595종 (모두보기) 소개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불가사의》(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수상 :1972년 에드거상 최근작 :<코브라> ,<오페라의 유령 2> ,<아프간> … 총 494종 (모두보기) 소개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암살 미수사건을 역사적으로 재구성한 팩션 《자칼의 날》은 프로 킬러 자칼의 철두철미한 암살 준비 과정과 사건에 대한 현실감 넘치는 묘사로 수많은 독자들을 흥분시켰다. 이미 두 차례나 영화화되어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영국 켄트 주 애시포드 출신의 로이터 통신 해외 특파원과 BBC 방송국 기자를 거친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1971년에 펴낸 데뷔작이다. 이 작품 단 한 편으로 포사이스는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프레더릭 포사이스는 기자 시절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국제 정치와 용병에 관한 지식을 토대로 《마지막 에이스》, 《신의 주먹》, 《코마로프 파일》, 《제4의 핵》, 《베테랑》, 《인디언 서머》, 《맨해튼의 유령》, 《면책특권》 등 서스펜스가 강렬하고 리얼리티가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중 《오데사 파일》과 《니고시에이터》는 영화화되었으며, 킬러 ‘자칼’의 현신으로 평가받은 2003년작 《어벤저》는 영화 <트로이>의 볼프강 페터젠이 총제작을 맡아 미국 TNT 채널을 통해 미니시리즈로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다.
매 작품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려놓는 포사이스에 <선데이 타임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터>를 비롯한 영미권의 주요 언론들은 세계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으로 평했으며, 국내 매체들 역시 팩션의 모범이자 손색없는 정치학 교재로 손꼽았다.
2007년, 오랜 공백 끝에 국내에 그의 신작 《어벤저》와 《아프간》이 출간되었을 때,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대학 영문학과 커리큘럼에서 참고 교재로 활용하는가 하면, 1938년생인 이 작가에게 불로초를 구해줄 수만 있다면 기꺼이 사비라도 털 각오가 되어 있다는 열혈팬 층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정교한 플롯, 그리고 발빠른 이야기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묘사, 디테일에 강한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최신작 《코브라》 역시 그를 기다린 수많은 독자들의 큰 기대심을 충족시킬 것이다.
최근작 :<명탐정 브라운 신부의 미스터리 사건 12> ,<목요일이었던 남자> ,<[큰글자책] G. K. 체스터턴의 정통> … 총 3870종 (모두보기) 소개 :매력적인 성직자 탐정 브라운 신부의 활약을 담은 작품들로 추리 문학의 거장이 된 영국 작가. 1874년 영국 런던 켄싱턴의 중류층 가정에서 출생했다. 명문 세인트폴 스쿨을 졸업한 후, 슬레이드 미술 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1900년 첫 시집 『놀이하는 회색 수염』을 출간했으며, 1904년 첫 소설 『노팅 힐의 나폴레옹』을 출간했다. 1911년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브라운 신부의 순진』을 발표했다. 크게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이 시리즈는 이후 『브라운 신부의 지혜』(1914), 『브라운 신부의 의심』(1926), 『브라운 신부의 비밀』(1927), 『브라운 신부의 추문』(1935) 등 총 5권의 책으로 연이어 출간됐다. 소설가로서뿐 아니라 비평가로서도 크게 활약한 체스터턴은 평소 다양한 사회 비평들과 문학 평론들을 기고하곤 했으며, 조지 버나드 쇼, 버트런드 러셀, H. G. 웰스 등 당대의 지성인들과 논쟁을 벌이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1925년부터 직접 잡지 『지케이 위클리』를 발행하여 글을 발표했으며, 그가 사망할 때까지 이 잡지는 계속 발행되었다. 1936년 비콘스필드의 자택에서 사망하여 인근의 로마 가톨릭 묘지에 묻혔다.
그 밖의 체스터턴의 작품으로는 추리 소설 『괴짜 상인 클럽』(1905), 『목요일이었던 남자』(1908) 등을 비롯하여, 시집, 에세이집, 문학 평론서, 그리스도교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서들이 있다.
최근작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겨우살이 살인사건> ,<더는 잠들지 못하리라> … 총 244종 (모두보기) 소개 :애거서 크리스티와 나란히 영국의 대표적인 여성 추리작가로 손꼽히는 P. D. 제임스는 1920년 8월 3일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여자고등학교에서 공부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과 ‘딸에게 고등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아버지 탓에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하고 17세부터 세무사무소 비서, 영화 스태프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1941년 군의관이던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두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복무 후 정신병을 얻어 돌아온 남편이 정신병원에 입원해 1964년 사망할 때까지 병원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이후 영국 국가보건기구(NHS), 내무성 경찰국과 범죄정책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다 1979년 은퇴했다.
1950년대 중반부터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시인 겸 경관인 애덤 달글리시가 등장하는 첫 소설 《그녀의 얼굴을 가려라》는 1962년이 되어서야 출간됐다. 이후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표작 ‘달글리시 시리즈’ 14권을 포함, 20여 권의 추리소설 및 여러 분야의 작품을 남겼다. 그중 유일한 SF인 《칠드런 오브 맨》(1992)은 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2006년 같은 이름으로 영화화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기술공헌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도 ‘역사에 남을 걸작 SF’로 손꼽히고 있다.
1972년 출간된 이 책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은 서정적이고 유려한 문체와 묵직한 주제 의식, 밀도 높은 진행을 모두 갖추었다고 평가받으며, 1973년 미국 추리작가협회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고, 1982년과 1997년, 그리고 1999년에 영화 및 TV 시리즈로 거듭 만들어졌다. 이 소설이 출간되던 1970년대 초반까지 추리소설에서 여성은 범죄의 대상 혹은 심약한 주변 인물이나 주인공 남성의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으나, 이 책의 출간 즉시 주인공 코델리아 그레이는 범죄 및 사회 편견에 맞서 당당히 실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여자 탐정의 이상적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후배들이 등장하는 길을 닦았다.
P. D. 제임스는 영국 왕립문학회와 왕립예술회 회원이었으며, BBC 운영이사와 예술위원회 산하 문학자문단 단장을 역임했고, 영국문화원 이사, 미들섹스와 런던의 치안판사로 일했다. 영국법정변호사협회의 명예회원이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의 추리작가협회 양쪽에서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마스터와 다이아몬드 대거 칭호를 받았고, 국가예술클럽의 문학 부문 명예훈장을 포함, 여러 상을 받았다. 영국의 일곱 군데 대학에서 명예학위를 받았으며 1983년에는 대영제국 4등 훈장을, 1991년에는 ‘홀랜드 파크 남작 제임스’라는 당대귀족 칭호를 수여했다. 1997년 영국저작권협회 의장으로 선출되어 2013년 8월까지 직무를 수행했고, 2014년 11월 27일, 옥스퍼드 자택에서 9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본명 필리스 도로시 제임스(Phyllis Dorothy James).
수상 :1986년 CWA 골드 대거상, 1984년 에드거상, 1976년 CWA 골드 대거상 최근작 :<활자 잔혹극>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살아있는 육체> … 총 732종 (모두보기) 소개 :1930년에 태어난 영국 작가 루스 렌들은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과 구성력이 돋보이는 스토리를 결합한 범죄 소설로 유명하다. 1964년에 데뷔하여 웩스포드 경감 시리즈로 인기를 얻었다. 『활자잔혹극』, 『살아 있는 육체』 등 범인 찾기에 그치지 않고 범죄자와 피해자가 처한 상황과 맥락을 살피는 깊이 있는 이야기로 사회 문제를 녹여내는 소설을 썼다.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작위를 받은 영국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이며, 최초로 골드 대거 상을 3회 수상한 바 있다.
최근작 :<고양이를 읽는 시간>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어느 샐러리맨의 유혹> … 총 10종 (모두보기) 소개 :미국의 작가, 극작가, 카피라이터. TV 시리즈와 드라마 수백 편의 대본을 썼다. 「TV 가이드」는 그를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가진 작가”라고 불렀다.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알프레드 히치콕의 「미스터리 매거진」등에 탐정 이야기, 공상과학 소설, 스릴러 등 수백 편의 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그의 재능을 높게 산 히치콕은 영화사에 아예 그를 채용하기도 했다. 첫 소설인 『회색 플란넬 수의』(1958)로 1960년 ‘에드거 앨런 포’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 총 133종 (모두보기) 소개 :1949년 태어났다. 1980년대 등단한 미스테리 작가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부유한 배우이자 탐정인 '마이클 스프레이그'가 등장하는 책을 세 권 냈으며, 최근작은 <죽은 자의 도시>이다.
수상 :1973년 에드거상, 1961년 에드거상, 1957년 CWA 골드 대거상 최근작 :<블러디 머더>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 총 120종 (모두보기) 소개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시먼스는 영국이 낳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추리 작가 중 한 명이다. 1912년 런던에서 러시아계 유대인의 아들로 태어난 시먼스는 14세 때 학교를 그만둔 뒤 타이피스트, 사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가 20대부터 시인으로 활동했다. 첫 시집 『X에 관한 혼동』은 1938년에 발간되었다. 트로츠키주의자였던 그는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할 생각이 없었으나 결국 징집되어 부상으로 제대할 때까지 2년간 복무했다. 1945년 첫 번째 추리 장편인 『비실체적 살인 사건』을 발표했고, 1947년부터는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되었다.
시먼스는 시인이자 추리 작가이며 영문학사가이자 전기 작가로서, 사회사와 전쟁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80편이 넘는 저술을 남겼다. 이중 가장 그를 유명하게 한 것은 역시 30여 권의 추리 소설들이며,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추리 소설의 역사를 다룬 이 책 『블러디 머더』(1972, 개정판 1993)라는 데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
『블러디 머더』는 지금도 추리 소설의 역사를 다룬 가장 중요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작가와 독자들에게 끼친 영향을 감안하면 아마 추리 소설의 역사 안에서도 가장 중요한 몇 권의 책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은 추리 소설을 바라보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시먼스는 이 장르가 가끔은 형식의 제약을 초월하는 뛰어난 소설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했고, 이 예외적인 작품들을 선명하게 옹호하는 것만이 추리 소설의 지위를 높이는 길임을 알았다. 좋은 것은 좋다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야 했다. 그 결과 『블러디 머더』는 착실하게 고증된 본격적인 역사책이면서도, 저자 특유의 블랙 유머와 아이러니, 편애와 냉소가 가득한 극히 개성적인 책이 되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책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가 크리스티에게 사용했던 표현을 빌려 말한다면, “이처럼 여러 장점들이 정확하게 조합된 경우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먼스는 『살인의 색깔』(1957)로 골드 대거상을, 『범죄의 진행』(1960)으로 에드거상을 받았다. 이 책 『블러디 머더』에는 에드거 특별상이 수여되었다. 시먼스의 소설들의 특징은 무표정한 얼굴들 이면의 폭력을 탁월한 솜씨로 보여 주는 것이었다. 1982년에는 미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상을, 1990년에는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대거상(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영국 범죄 소설의 대사제’로 불렸던 시먼스는 1994년 켄트에서 타계했다. 그 해에도 신작을 출간할 정도로 식지 않는 창작열을 보였다.
수상 :1990년 CWA 골드 대거상 최근작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 총 362종 (모두보기) 소개 :193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앤드류 댈지엘'과 '피터 파스코우'가 한 팀을 이루는 형사 탐정을 창조했다. 이 팀은 현대 추리소설에서 가장 뛰어난 명탐점 콤비이다.
최근작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1921년 미국의 조지아에서 태어났으며, 버지니아에서 살고있다.
그녀의 작품에서 위기에 처하는 인물들은 대개 어린 아이, 노인, 장애자이다.
대표작으로 <침입자의 죽음>(1953), <목적지 없는 여행>(1954), <모든 사람들이 의심한다>(1964) 등이 있다.
최근작 :<밤과 낮 사이 2>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3>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 총 589종 (모두보기) 소개 :1943년생, 1971년 첫 장편소설 『The Stalker』를 발표했다. 같은 해 발표한 ‘무명의 탐정’ 시리즈로 유명해졌고, 지금까지 시리즈로 발표된 작품은 장편만 35권이 넘는다. 1987년 부인과 함께 편저한 『1001 Midnight』으로 매커비티상을 수상했고 1988년, 1999년에도 매커비티상을 수상했다. 1998년 에드거상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셰이머스상을 네 차례나 받았고 2008년 미국 추리작가협회 그랜드마스터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이것이 완전범죄다> ,<공부의 고전> ,<여성은 인간인가?> … 총 253종 (모두보기) 소개 :20세기 영국에서 활동한 뛰어난 소설가이자 희곡 작가이자 기독교 사상가다. 동시대 작가인 C. S. 루이스, J. R. R. 톨킨, 찰스 윌리엄스 등과 함께 “옥스퍼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며 잉클링즈의 초청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3년 옥스퍼드에서 성공회 사제이자 교장의 외동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언어에 재능을 나타냈고, 1912년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했다. 1915년에는 현대 언어를 연구해 최우등 성적으로 학위를 받았고, 1920년에는 예술 석사학위를 받아 옥스퍼드에서 최초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여성이 되었다. 졸업 후에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대형 광고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을 했다.
약 15년에 걸쳐 집필한 열네 편의 추리 소설 “피터 윔지 경(Lord Peter Wimsey) 시리즈”와 ‘여성의 삶을 바꾼 책’으로 평가받는 「화려한 밤」(Gaudy Night)의 성공으로 물질적 풍요와 문학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었다. 캔터베리 대성당의 청탁을 받아 쓴 희곡 「주의 전을 사모하다」(The Zeal of Thy House)가 1937년에 초연되어 찬사를 받았고, 「여자도 인간인가?」(Are Women Human?)를 통해 기독교 페미니즘을 선구적으로 개척해 교회가 남성 성직자의 손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저서로는 「창조자의 정신」(The Mind of the Maker, IVP), 「시체는 누구?」, (Whose Body?, 시공사), 「나인 테일러스」(Nine Tailors, 동서문화사), 「탐정은 어떻게 진화했는가」(Omnibus of Crime, 북스피어) 등이 있다.
최근작 :<마니아를 위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소개 :1927년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1962년 에드가상을 수상한 후 작가로 전향했다. 정확한 세부묘사와 잔잔한 문장으로 공포를 자아내는 것이 특기이다.
최근작 :<공포 특급> ,<J 미스터리 걸작선 1> ,<에드가상 수상작품집 1> … 총 118종 (모두보기) 소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원. 번역한 작품으로 아사다 지로의 『지하철』, 사사자와 사호의 『미야모토 무사시』, 시바타 렌자부로의 『네무리 교시로 무뢰검』과 『비천무』 히가시노 게이고 『백야행』 마쓰모토 세이초 『검은 화집』 무라카미 류 『미소 수프』 시바타 렌자부로 『결투자』 시바 료타로 『요시츠네』 등.
최근작 :<교유서가 10주년 기념 작품집 세트 - 전2권> ,<판타스틱 북월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 … 총 355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현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옮긴 책으로 『울분』 『포트노이의 불평』 『굿바이, 콜럼버스』 『네메시스』 『죽어가는 짐승』 등이 있다. 『로드』로 제3회 유영번역상을, 『유럽 문화사』로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