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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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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대통령 비자금 폭로'의 청문회 스타였던 박계동 전국회의원 자전에세이. 지금은 택시기사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그의 현재 생활과 과거 정치활동의 회상을 적어 내려갔다.

그가 택시기사로 나섰을 때 사람들은 의아한 눈초리를 보냈지만, 책에서 보이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프로 기사'다. 물론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고되고 힘든 생활이 소개된다. 하루 12시간 근무에다 (개인택시가 아니니까) 사납금을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 단속반과의 눈치작전. 그는 화장실에 가서 거울을 보고 "어서 오십시오, 어디로 모실까요"를 반복하며 친절연습도 해본다.

술 취한 승객의 오줌 시중까지 들고, 승객에게 도리어 욕을 먹고, 바가지로 머리도 맞아보고, 전의원이라는 것을 알고는 괜한 선입견을 갖고 쳐다보는 사람들까지... 피식피식 웃음이 나는 일들을 겪은 그는 언젠가 택시운전을 그만두더라도 그동안 깨달은 '진짜 생활정치'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1, 2장이 요근래 택시기사 생활의 애환을 적은 것이라면 3, 4장은 젊은 시절부터 저자의 정치활동과 개인사를 적은 글이다. 수배와 투옥으로 얼룩진 생활에서도 한눈에 사랑에 빠진 아내와 데이트를 빼먹지 않았던 일, '무슨 일이 있어도 박계동만은 잡히지 않는다'하여 동료들로부터 '홍길동'이란 별명을 얻었던 수배시절의 일들을 각오를 새로 다지듯 적어 내려갔다.

최근작 :<나는 언제나 사람에게 희망을 건다>,<쇠창살없는 감옥>,<그래서 꼭 밝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1952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정외과를 22년 만에 졸업했다. 민주화운동에 관련한 일로 3회 투옥되었다. 민주당 총재단 비서실장, 14대 국회의원,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1996년 제1회 '대한민국 국민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