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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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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대표하는 역사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제바스티안 하프너'가 사후 15년 만에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된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미지의 작가로 남아 있는 하프너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 책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은 그의 굵직굵직한 저작 중에서도 단연 첫손에 꼽히는 대표작이다.
작은 판형, 부담 없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히틀러의 생애, 히틀러 현상의 배경, 히틀러 현상이 당대와 후대에 미친 영향 등을 놀랍도록 예리하게 분석한다. 그야말로 작으면서도 큰 책이다. 골로 만, 요아힘 페스트 등이 격찬하고,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히틀러 관련 서적으로 기록되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의 가치에 대한 작은 방증일 뿐이다. 또한 이 책은 문제적 인간 히틀러에 대한 책인 동시에 놀랍도록 명쾌한 현대사 개론서다. 빼어난 문장과 확신에 찬 목소리로 20세기가 어떻게 무너지고 재편되었는지, 지금 이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간적, 지역적인 거리감으로 인해 우리에게 낯설거나 어려울 수 있는 문제들은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난 번역자 안인희가 맞춤하게 보충하고 풀이해 준다. 옮긴이의 글 7 : 풍부한 정신성, 철저한 독창성과 명료함을 갖춘 책. : 별로 힘들지 않게 수많은 광범위한 서술을 포함하는 작은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4년 5월 19일자 교양 잠깐 독서 - 동아일보 2014년 5월 17일자 '책의 향기/책 vs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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