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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를 다룬 책들은 대부분 정사(正史)와 실록(實錄)의 기록을 1차 자료로서 의심 없이, 그리고 여과 없이 받아들인다. 그러나 역사가 '승리자의 기록'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남겨진 역사 기록이 모두 참은 아닐 것이다. 즉, 역사의 참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역사 기록들 사이에서 행간을 읽어내야 한다.

이 책은 정사에 씌어진 중국 황제들의 면면을 <사기>, <위략> 등의 사료 혹은 문학 작품 등 남아 있는 자료들과 비교.분석함으로써 중국 황제의 진면목을 밝히고, 아울러 역사의 흥미로운 이면을 읽어내고 있다. 즉 냉철한 시각으로 역사의 진면목이 승자의 권력 아래 어떻게 미화되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진시황은 카리스마 넘치는 대황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진시황은 평생 남에게 통제당하며 살았다. 그는 친아버지인 여불위와 모략가 이사의 그늘에서 살았던 의지박약의 인물이었다. 그렇다면 일대의 대사건인 분서갱유는 과연 진시황의 의지였을까? 사마천의 <사기>에는 이때의 일이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로 분서 명령을 발표한 사람은 당시 승상이던 이사였다.

유비의 삼고초려 역시 제갈량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크다. <삼국지> 이전의 삼국시대 역사 기록으로는 어환의 <위략>이 대표적이고 <구주춘추> 그리고 기타 몇 권의 사서가 있다. 그런데 <위략>과 다른 기록들에는 제갈량이 유비를 찾아간 것으로 되어 있다. 유일하게 삼고초려를 다룬 기록은 바로 제갈량 자신이 쓴 <출사표> 하나뿐이다.

저자인 사식 선생은, 이 밖에도 당 현종 이융기, 주원장, 숭정제, 옹정제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고 여기는 황제의 모습들이 정사에서 꾸며진 이미지임을 역사적 증거를 들어 하나하나 밝혀내고 있다.

최근작 :<청렴과 탐욕의 중국사>,<황제들의 중국사>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사식(본명)은 중국의 역사학자로, 태평천국사를 전공했다. 현재 중화민족사 연구회 회장, 중국 태평천국사 연구회 고문, 중경사범대학 교수 등을 맡고 있다. '중화민족사연구', '태평천국대사전' 등과 같은 방대한 편찬 사업을 주도했다.

주요 저작으로는 <태평천국사어휘석>, <태평천국사실고>, <대만선주민사>, <한어성어연구>, <황제들의 중국사> 등이 있다.
최근작 :<정치, 역사를 만나다>,<성공하는 리더의 역사공부>,<삼십육계> … 총 162종 (모두보기)
SNS ://facebook.com/youngsoo.kim.7374
소개 :

돌베개   
최근작 :<우주를 껴안는 기분>,<김시습, 불교를 말하다>,<근대한국학의 뿌리와 갈래>등 총 598종
대표분야 :역사 3위 (브랜드 지수 878,084점), 음악이야기 5위 (브랜드 지수 26,213점), 한국사회비평/칼럼 9위 (브랜드 지수 57,943점)
추천도서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신영복 선생 1주기를 맞아 펴낸 유고집. ‘우리 시대의 스승’이셨던 선생이 생전에 발표한 아름다운 글과 강연의 정수를 모았다. 특히 선생이 감옥에 가기 전 20대에 쓴 글 7편을 처음 담았다. 이미 더불어 살아가는, 성찰하는 삶의 태도가 밴 청년의 글에서 신영복 사상의 원류를 발견할 수 있다. 보다 깊이 있는 삶, 보다 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희망과 변화의 길을 강조하는 선생의 목소리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김수한 편집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