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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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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을 잃은 중년 남자와 유복한 환경 속에서도 일요일마다 가출을 되풀이하는 소년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기의 갈등과 방황을 섬세하게 그린 <나, 이제 외톨이와 안녕할지 몰라요>를 비롯해서 학교와 어른들의 위선을 예리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중학생들을 그린 <친구>, 죽음의 그림자로부터 위협받는 소녀가 심장 수술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제비역> 등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지닌 고독과 불안을 차분하게 그려낸 보석 같은 이야기 세 편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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