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29권. 평생을 탐욕에 사로잡혀 난잡하게 살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지주,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와 그의 세 아들이 그려내는 불꽃같은 삶을 그리고 있다. 삶과 죽음, 신과 종교, 선과 악, 사랑과 욕망 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다양한 인간 본성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순진하지만 탐욕스러운 드미트리, 똑똑하지만 냉정한 이반, 철부지 같지만 고결한 알렉세이…. 최고의 거장이 자신의 삶과 맞바꿔 탄생시킨 카라마조프 집안의 세 형제, 그들을 통해 도스토옙스키가 얼마나 끈질기게 인간 본성에 대해 탐구하고 연민했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20년대 러시아 문학 사회학을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 현대 문학과 잃어버린 대안》, 《러시아 현대 문학 : 분열 이후의 새로운 모색》 등이 있다.
청소년 소설 5위 (브랜드 지수 467,760점), 외국창작동화 11위 (브랜드 지수 98,450점), 국내창작동화 11위 (브랜드 지수 416,264점)
추천도서 :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아프리카에서 독일로 이주해 온 외국인 노동자 가족 이야기. 까만 피부색 때문에 ‘커피우유’라는 별명을 얻은 샘과, 얼굴에 난 주근깨 때문에 ‘소보로빵’이란 별명을 갖게 된 보리스가 벌이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슬픔의 골을 지나 환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겪는 폭력과 위기감, 사회와 친구들로부터 정신적·육체적으로 차별 대우를 받으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아이의 심리가 정밀하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