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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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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그림책 시리즈 1권.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친구를 찾는 엄청나게 큰 병아리의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풍부하게 사용하여 책을 읽는 맛과 재미가 가득하고, 만화처럼 구성된 장면은 대화체로 이뤄져 있어 생생하고 실감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은 닭장에서 태어났지만 덩치가 엄청나게 큰 ‘엄청나게 큰 병아리’. 얼마나 큰지 닭장 바닥이 꺼질 지경이었다. 다른 닭들은 이 ‘엄청나게 큰 병아리’를 자신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닭장에서 쫓아낸다. ‘엄청나게 큰 병아리’는 다른 닭들에게 끊임없이 거절당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이 병아리일 거라 굳게 믿고, 진심을 다해 닭들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큰 덩치 덕분에 어려운 순간마다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데…. : 키스 그레이브스는 독자를 즐겁게 하는 작가이다. 달걀을 깨고 툭 튀어나오고, 도둑맞은 달걀을 구하기 위해 거대한 몸을 붕 날리는 이야기가 그림과 잘 어우러졌다. 큰 소리로 반복해서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이다. : 그레이브스가 그려낸 파스텔 톤의 거대한 병아리는 천재 작가 모 윌렘스를 떠올릴 만큼 독창적이고 자유롭고 꾀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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