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민 작가 차오원쉬엔의 대표작. 중국에서 300만 부 이상 판매된 작품으로 중국 국가 도서상, 빙신 문학 대상, 중국 작가 협회 아동 문학상, 중국 중앙 선전부 선정 ‘5대 프로젝트’ 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존 작가의 작품으로는 최초로 작품의 일부(본 서 ‘여섯 번째 이야기-빨간 대문’)가 중국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열네 살 소년 상상이 유마지 초등학교를 떠나기 직전, 그곳에서 보낸 육 년 동안을 회상하는 액자 형식의 연작 소설이다. 상상은 명예욕이 강한 유마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아들이지만, 교장 선생님의 아들스러운 면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공부를 썩 잘 하는 것도 아닌 데다, 시시때때로 기가 막힐 만큼 엉뚱한 일을 벌여서 부모님은 물론 선생님과 친구들의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든다. 하지만 약한 자들 앞에서는 그들의 편이 되어 정의의 사도처럼 용감하게 싸울 줄 아는 멋진 캐릭터여서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다.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소년 ‘상상’이 유마디 초등학교로 전학 오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냈으며, 어설프지만 치열하게 ‘빨간 대문’을 통과하는 유마디 아이들의 성장통을 치밀하면서도 폭발력 있게 그려 내어, 중국에서는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프롤로그
대머리 소년
낯선 손님
고집쟁이 할머니
작은 영웅
강남 촌뜨기
빨간 대문
안녕, 열세 살 상상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