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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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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대학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클리포드 나스는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음을 입증한다. 저자는 27가지 실험을 통해 우리가 관계에서 겪는 어려운 상황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행동심리학·인지과학적 지식을 동원해 인간관계에 담긴 의미를 해석해 우리에게 행동 지침을 제시해준다.
그런데 저자가 사용한 실험 방식이 상당히 독특하다. ‘CASA(Computers Are Social Actors, 사회적 행위자로서의 컴퓨터)’ 분야의 권위자이자 산업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저자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 할 때와 컴퓨터를 비롯한 기계·기술과 상호작용 할 때의 태도나 반응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디퍼런트》의 저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 문영미 교수, 성균관대 인터렉션사이언스학과 이관민 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은주 교수 등 저명한 학자들이 실험에 참여한 점도 흥미롭다. 차가운 과학으로 뜨거운 인간관계를 분석한 이 실험들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행동 원칙과 그 이면에 자리 잡은 인간의 본성과 관계의 진실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이 책은 칭찬과 비판, 성격, 팀 빌딩, 감정, 설득 등 인간관계의 범주를 다섯 가지로 나누고 또 18개의 키워드를 뽑아 ‘겸손의 미덕’이나 ‘긍정의 힘’ 등 우리가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통념들을 검증하여 인간관계가 어떤 원초적인 감정들로 움직이는가를 밝히고,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을 알려준다. 1장 칭찬과 비판에 대한 오해와 편견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1년 9월 03일자 - 동아일보 2011년 9월 03일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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