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현대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전 세계 65개국의 오지를 찾아다녔던 한비야가 전라남도 해남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800km에 이르는 우리 땅을 49일간 두 발로 걸으며 쓴 국토 종단기이다.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 본문의 일부(「만 권의 책만큼 값진 것」)가 수록되어 있으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행문의 좋은 예로 제시되고 있다.
1권에서는 전라남도 해남 땅끝 마을에서 경상북도 문경시와 충청북도 괴산군 사이에 있는 문경 새재에 당도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부록에는 ‘한비야가 추천하는 도보 여행 베스트 코스’, ‘잘 걷는 법’, ‘도보 여행 중의 잘 먹는 법’ 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한창 자아를 형성해 나가는 초등학교 3~4학년 시기에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멘토로 꼽히는 한비야의 삶과 생각, 철학을 만남으로써 우리 어린이들이 세상을 대하는 태도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작가의 말
반갑다, 바다야 섬들아! _ 3월 2일 ~ 3월 9일
바람의 딸, 땅끝에 서다 | 비나이다 비나이다 |도보 여행 원칙 제1장 1조 |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는 맛 | 금강산도 식후경 | 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 100년을 넘나드는 시간 여행 | 나만의 국가 기밀? | 우리 민족은 왜 흰옷을 즐겨 입었을까? | 전라도 길은 고무줄 길? | 인연의 싹 | 예상치 않은 선물 | 공짜 밥 공짜 잠 | 길 떠날 때는 눈썹도 빼놓고 가라 | 물 사려다 웬 봉변? | 수녀님의 멋진 빽 | 말 한마디로 만 원을 깎다
■ 깊이 생각해 보고 실천하기 : 우리 땅엔 우리말 이름을!
가는 길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_ 3월 10일 ~ 3월 20일
꼴찌라도 괜찮다 |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 내 홈그라운드 | 흙냄새 나는 길 | 먼지에서도 향기가 난다 | 여간첩 아니여? | 봉고차는 절대 타지 말랑께 | 너희가 고추장 맛을 알아? | 공짜 산림욕 | 문제의 장소, 임실 | 엄마, 아기가 나오려나 봐요 | 나그네의 문화생활 | 희망을 버리지만 않는다면 | 공포의 터널
■ 깊이 생각해 보고 실천하기 : 또 하나의 가족, 관심이 필요해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_ 3월 21일 ~ 3월 31일
드디어 충청도 땅에 발을 딛다 | 강원도면 거의 다 왔네 |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 농사나 짓겠다고? | 농촌 총각은 외로워 | 죽은 자를 위한 나라 | 말 안 통하는 사회 | 인생의 맵고 쓴 맛 | 나의 고향은 서울
■ 깊이 생각해 보고 실천하기 : 이 땅에 묘지 대신 희망의 씨앗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