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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에 소금장수가 있었는데..."

할머니 품에 안겨 구수한 옛이야기를 듣던 지난 시절의 아이들이 이제 어른이 다 되었다. 하지만 그 옛날의 구수함이나 재미를 이제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데,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안다고 해도 예전 그 맛 그대로 전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마암분교 교사이자 섬진강 시인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김용택 시인이 우리 옛 이야기의 멋을 제대로 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대표적인 옛이야기 여섯 편을 가지고 왔다. 우리 입말을 살리면서 마치 눈 앞의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듯이 감칠맛나게 글을 썼다.

<어진이의 농장일기>를 그렸던 신혜원이 마치 우리 옛 그림을 되살린 것처럼 평면적으로 독특하게 삽화를 그려내었다. 위와 아래의 구분 없이 동서남북으로 그려진 주인공의 모습은 한눈에 이야기를 알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힘센 며느리 이야기를 그린 '왜 소를 몰때 "이랴"라고 할까'에 실린 삽화를 보자. 뒷산에서 호랑이를 때려 누이고, 앞산의 바위를 옮겨주고, 장작을 패고, 밤새 볏가마니를 옮겨놓은 며느리의 모습을 두 장 가득 꽉찬 하나의 그림 속에 다 그려놓았다.

책에 담고 있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토끼에게 세 번이나 속은 호랑이의 이야기, 호랑이에게 잡혀먹혔다가 고래까지 잡아온 사람들 이야기, 방귀 이야기, 사람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해치려한 여우 할멈 잡은 이야기, 그림 속에서 사람이 나와 소원을 들어주는 이야기 등 옛이야기의 단골 주제들이 담겨 있다.

저자 서문: 호롱불 아래에서 듣던 이야기들

토끼에게 꼼짝 못한 호랑이

왜 소를 몰 때 '이랴'라고 할까?

호랑이 뱃속에서 고래 잡기

내 방귀 꼬숩지요?

여우 할멈

그림 속으로 들어가 버린 스님

수상 :1997년 소월시문학상, 1986년 김수영문학상
최근작 :<주리 작가 그림책 세트 - 전6권>,<누이야 날이 저문다>,<연수 작가 그림책 세트 - 전5권> … 총 275종 (모두보기)
인터뷰 :작가는 자연이 주는 말을 받아 적는다 - 2008.10.07
소개 :1982년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그래서 당신』 『수양버들』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나비가 숨은 어린 나무』 『모두가 첫날처럼』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작 :<우리가 사는 자연>,<월간 개똥이네 놀이터 정기구독권>,<월간 개똥이네 놀이터 정기구독 - 도감 선물> … 총 45종 (모두보기)
소개 :충북 제천의 월악산 아래에서 텃밭을 가꾸며, 틈틈이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지은 책으로 《우리가 사는 자연》, 《할머니에겐 뭔가 있어!》, 《세 엄마 이야기》, 《어진이의 농장 일기》 등이, 그린 책으로 《이상한 귓속말》, 《글자 없는 그림책》, 《나는 둥그배미야》 등이 있다.

푸른숲주니어   
최근작 :<내가 정말 그렇게 이상한가요?>,<나도 꽃밭을 갖고 싶어>,<라라의 하얀 우편함>등 총 311종
대표분야 :청소년 소설 5위 (브랜드 지수 460,611점), 외국창작동화 11위 (브랜드 지수 97,906점), 국내창작동화 11위 (브랜드 지수 409,320점)
추천도서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아프리카에서 독일로 이주해 온 외국인 노동자 가족 이야기. 까만 피부색 때문에 ‘커피우유’라는 별명을 얻은 샘과, 얼굴에 난 주근깨 때문에 ‘소보로빵’이란 별명을 갖게 된 보리스가 벌이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슬픔의 골을 지나 환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겪는 폭력과 위기감, 사회와 친구들로부터 정신적·육체적으로 차별 대우를 받으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아이의 심리가 정밀하게 그려져 있다.

박창희 (푸른숲주니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