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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학번에게는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으로 기억되고, 90년대 대학생들에게는 <철학과 굴뚝 청소부>로 널리 알려진 저자가 새롭게 펴낸 철학교양서. 93년에 출간된 <상식 속의 철학, 상식 밖의 철학><논리 속의 철학, 논리 밖의 철학>의 개정판으로 데카르트 이후 주요 근대철학자들의 철학 개념과 사고방식을 다양한 소재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책의 핵심이 '스스로 철학하기'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를 위해 논쟁이란 형식을 택한다. 그는 '논쟁은 딱딱하다'는 편견을 뒤집는 상상력으로 가상의 스토리를 동원해 '철학'을 경쾌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각 철학자들의 논점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 4부로 이뤄진 이 책 1부에서는 장자와 데카르트, 스피노자, 사르트르가 염라국에서 만나 장자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근대 철학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고, 2부에서는 이솝이 영국의 경험주의자들과 만나 '공세적 인터뷰'와 토론을 버린다. 3부에서는 칸트의 제자가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칸트, 헤겔, 마르크스 등의 철학자들을 만나 의견을 구하고 4부에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얘기 속으로 들어가 현대 철학의 출발점이 된 주제들에 대해 토론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제1부

대륙의 이성주의자를 다룬다. 먼저 근대 철학의 시조라 한 데카르트의 철학에서 출발한다. 데카르트는 '난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제를 철학의 근본원리로 삼은 인물. 그에 따라 생각하는 '나'가 철학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이를 '주체'라 부르는데, 이제 철학은 이 '주체'가 어떤 존재인가(존재론), 이 '주체'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인식론), 이 '주체'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윤리학)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저자는 주체의 존재, 주체의 인식 대상, 주체의 행동과 책임이란 세 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비판적 사고의 거장인 장자를 초대한다. 그리고 장자가 던진 '수수께끼'를 통해서 이 세가지 문제가 과연 어떤 것인지, 또 이 주체의 문제에서 어떻게 서로 다른 입장이 생겨나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제2부

영국의 경험주의자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대륙의 이성주의와 상반되는 태도를 보여준다. 경험주의는 이성, 즉 합리적 사고 능력 때문에 인간이 확실하고 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고, 인간이 이런 능력을 타고난다는 이성주의에 반대한다.

경험주의에 따르면, 그런 견해는 아무 근거도 없는 독단적 주장이며 오히려 인간은 백지상태로 태어난다. 인간이 갖게 되는 모든 관념이나 능력은 경험에서 얻어진다고 말한다. 이런 뜻에서 경험주의는 이성주의적 주장에 대한 또 다른 문제제기인 셈이다. 이 경험주의 전통을 대표하는 철학자는 로크, 버클리, 흄 등이다. 우화 철학의 창시를 꿈꾸는 이솝이 이들과 논쟁한다.

제3부

독일의 관념론이다. 칸트, 피이테, 셸링, 헤겔을 묶어서 '독일 관념론'이라고 부른다. 그들의 철학에서는 이성이나 이념, 관념이라 불리는 것이 중심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묶어 부르면, 그들의 철학이 매우 비슷하다는 식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특히 헤겔이 가장 중요하게 비판하고 극복하려 했던 대상은 칸트였다. 그러니 칸트와 헤겔 사이에는 아주 커다란 강이 가로놓여 있다.

헤겔에 이르러 철학은 거대한 세계를 이룬다. 그의 논리학에서는 정신, 법, 제도는 물론 자연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질서 속에 정돈되는 거대한 체계가 세워진다. 어떤 것도 이 체계 안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지만 밝혀지면, 그 뒤로는 모든 것이 자동으로 설명된다. 철학은 이제 자동으로 설명해주는 자동기계가 될 것이다.

제4부

4부에서는 근대 철학을 매듭짓고 현대 철학을 향해 길을 연 사상가를 다룬다. 흔히 '의심의 대가'로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마르크스와 니체, 프로이트가 그들이나 전통적인 의미에서 철학에서 크게 벗어난 사람들이다. 이 의심의 대가들이 근대 철학과 뚜렷하게 다른 특징을 갖는 현대 철학의 문을 연 사람들이다.

이 마지막 근대 철학자들의 사상에는 ...

최근작 :<지구의 철학>,<이진경 장병탁 선을 넘는 인공지능>,<불교를 철학하다> … 총 10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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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이진경 (지은이)의 말
이 책을 쓴 목적은 하나다. "자기 머리로 철학하는 법을 배우자!" 이게 바로 이 책의 핵심 슬로건이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사고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사고하려면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스스로 사고하기 위해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정리해둘 수 있다면 이 책의 소박한 바람은 이루어진 셈이다.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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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2위 (브랜드 지수 177,568점), 음식 이야기 11위 (브랜드 지수 10,11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