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3각의 확대판인 ‘30인 31각 달리기’는 한 명만 넘어져도 도미노처럼 쓰러져 버린다. 서른 명 모두가 엄청난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야 하기에 도전조차 쉽지 않다. 1학년 때부터 쭉 한 반에서 6년 동안 같이 지낸 아이들이 초등학교 졸업 전 특별한 도전을 한다. 모두가 사이좋게 지낸 것도 아니고, 마음이 맞지 않는 아이도 있지만 뭉치는 힘은 있다. 그 힘으로 서른 명이 하나의 거대한 벽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성과 아이들의 세밀한 심리 묘사로 국내에서도 여러 작품이 소개된 이토 미쿠가 이번에는 ‘30인 31각 달리기’를 소재로 『우리 반의 한 걸음』을 출간하였다. 세 아이들의 시선에서 30인 31각 도전 과정과 저마다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풀었다. 시작은 달랐지만 하나의 목표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다.
미즈구치 모카- 고민하는 구세주 ․ 5쪽
나카야 고토미- 아픈 나 ․ 65쪽
아오이 가쓰야- 주장의 비밀 ․ 1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