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광주상무점] 서가 단면도
|
민속학자 임석재 선생이 어린이를 위해 직접 고르고 다듬어 1972년 문화공보부 우량도서로 선정되었던 <옛날이야기 선집>을 40년만에 새롭게 펴냈다. 6권에는 고려의 쇠락을 예언한 정몽주,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세종 때 청렴하고 공명정대하기로 유명했던 명재상 맹사성, 중국 사신과 학문을 겨룬 김만중 등 우리 역사 속에 실제로 등장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거나 그 명예를 드높인 역사 인물들에 얽힌 옛이야기 15편을 모았다.
맞춤법과 표기법 정도만 현대화했고, 오래전에 쓰다가 사라졌거나 한자말로 어렵게 쓰인 말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낱말풀이를 달았다. 혼자 책 읽는 재미를 맛본 저학년 어린이에서부터, 설화 문학을 공부하는 어른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부모님까지 모두 다 읽을 수 있다. 맹사성과 '공당' 문답 | 충청 감사를 놀린 임제 | 오성 대감 이항복 | 청렴결백한 김상헌 | 고배동장과 황배동장 | 일부러 마마를 앓은 강감찬 | 이서구의 유언 | 애국자 사명당 | 허적과 구렁이 | 남산골 찾아간 성종 임금 | 김만중과 중국 학사 | 용을 본 하연 | 생수를 마신 전강동 | 호랑이 잡은 김덕령 | 금강산 여우와 이율곡 : 옛이야기는 상상력의 원천입니다. 우리 옛이야기 속에서 어린이들은 상상과 창조력을 무한히 키울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이 책이 채록 당시의 문학적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원전에 충실한 것이다. : 임석재 선생의 옛이야기는 교육적인 가치를 내세워 문화적인 가치를 함부로 훼손한 많은 전래동화들과는 달리, 우리 옛사람들의 지혜와 유머를 온전하게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