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종기 (시인, 의사) : 첫 만남에서 파고든 선한 눈빛이 오히려 나를 긴장시켰다. 저자가 극적인 사건을 포장하는 입술의 움직임보다, 마음의 속살과 결의 움직임을 보려 한다는 것을 알아서였다. 과연 그가 써낸 섬세하고 정확한 문장과 매듭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의 글을 통해 방황하면서도 치열했던 젊은 날의 나 자신과 마주하자 두 눈이 뜨거워졌다. 그렇게 속마음을 들켜서 행복했던 사람들의 인생이 이 책에 소담스럽게 담겨 있다. 당신도 책의 어느 마디에서 가슴이 뜨거워질 것을 믿는다.
김용택 (섬진강 시인) : 무심히 던진 말 속에 숨은 삶의 이력까지 생동감 넘치게 되살려내는 인터뷰의 달인이 책을 펴냈다. 마치 책 속의 인물이 바로 곁에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펄펄 살아 있는 숨결이 느껴진다. 책을 읽다 보면 행간에 깃든 그들의 간절함이 당신의 가슴 위에 슬며시 내려앉을 것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 : 책을 대하자 문득 지난 인터뷰의 감회가 다시 떠올랐다. 그때 나는 온 마음과 정성으로 나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준 아버지에 대한 소회를 꾸밈없이 밝혔고, 그래서 그때의 만남은 좀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명사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도 소중한 감동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