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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산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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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 상·부커 상·T. S. 엘리엇 상·마일스 프랭클린 상 등 세계 문학상을 휩쓴 작가들의 작은 박물관 기행기다. <이코노미스트>의 자매지인 <인텔리전트 라이프>에 ‘박물관의 저자들’이라는 이름으로 실렸던 원고들을 모은 것이다.
이 책은 회화 작품, 조각상, 문학 작품의 초고나 퇴고 원고, 인형들, 보통 사람들이 서로 나눈 사랑과 이별의 증표, 예술가나 민족 그리고 자연에 관한 물건 등이 모여 있는 공간을 전면에 내세운다. 물리적으로 크지도 않고, 작품 수가 많은 것도 아니고, 유명하지도 않다. 각기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과거를 만나고, 현재를 깊이 생각하며, 미래를 열어갈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같은 공간 즉, ‘박물관’이라고 부를 수 있다. 24명의 저자들은 각기 다른 박물관을 찾았지만, 자신의 과거를 만나고, 현재를 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일련의 같은 과정을 거친다. 과거, 현재, 미래. 뭔가 거창하고 어려운 것 같지만, 이 모든 시간은 개인의 일상 속에서 반짝거리는 순간들임을, 박물관을 통해 그 순간을 더 잘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7월 6일자 '새로나온 책' - 동아일보 2017년 7월 8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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