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드로잉을 위한 해부학 지침서, <예술가를 위한 해부학(Anatomy for the Artist)>의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인체의 각 부위에 대한 정보와 사진, 그림, 인체 드로잉 향상을 위한 기법 등을 소개한다.
머리부터 척추, 몸통, 어깨와 팔, 손, 둔부와 허벅지, 다리와 발까지 인체의 각 부위를 나누고, 각 부위에 대한 지식을 간결하게 설명했다. 또한 책의 흐름에 맞추어 인체의 구조를 보여주는 250여 장의 사진을 실었다. 남성과 여성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고, 각 장마다 다양한 포즈를 제시해 드로잉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골격의 구조와 기능, 근육의 형태를 그린 도해들은 인체의 내부를 속속들이 보여준다.
6회분으로 구성된 드로잉 강좌는 인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하고 그리는 법을 보여준다. 골격, 머리, 흉곽, 골반, 손과 발의 형태를 분석하고 묘사할 수 있는 기법과 자세를 소개했다. 홀바인의 '무덤 속의 그리스도'에서부터 에드워드 호퍼의 '호텔 방'에 이르기까지 10점의 명작을 분석한 '명작 연구'도 함께 실었다. 작품과 동일한 포즈를 취한 누드모델의 사진을 나란히 두고 각각의 부분을 어떻게 그려냈는지를 짚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