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로 인터넷 만화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한국 만화계를 평정한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강풀"의 새 역작 <타이밍>이 출간되었다. '미스테리 심리썰렁물 2'로 불리는 미스테리 장편 극화 <타이밍>은 2005년 6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미디어 다음에 연재되는 동안 그가 기록했던 모든 인터넷 만화의 기록(조회수, 댓글수 등)을 새롭게 경신하며 수백만의 네티즌들을 '충격과 공포' 속에 몰아넣었다.
<타이밍>의 사건들은 마치 거대한 구조로 되어 있는 기계장치의 나사 하나가 풀려 차례차례 분해되고 조립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작가의 치밀하게 계산된 구성에 의해 전개된다. 시공간을 둘러싼 판타지성 미스테리에 스릴과 공포를 가미한 이 작품의 얼개는 짜임을 헤집어볼수록 정교하다. <순정만화>, <아파트>에서도 보여주었던 강풀 특유의 '동시다발적인 사건 전개'와 '여러 주인공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읽는 이로 하여금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제1화 순간의 틈 : 우리 시대의 디지털 이야기꾼 - 강풀
|